"日기시다 정권, 트럼프와 관계 구축 중시…접촉 모색"

경수현 2024. 1. 16.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일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보고 트럼프 진영과의 관계 구축을 중시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기시다 정권, 트럼프 진영 접촉 모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시다 총리는 조속한 시일 안에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심화하는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측과도 서둘러 접촉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언론 "트럼프 경선 승리 전망…'골프 인연' 자민당 아소 다로, 뉴욕서 물밑 접촉 시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일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보고 트럼프 진영과의 관계 구축을 중시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신문은 이날 '기시다 정권, 트럼프 진영 접촉 모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시다 총리는 조속한 시일 안에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심화하는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측과도 서둘러 접촉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아베 신조 총리 시절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배석하고 골프도 함께 즐긴 아소 다로 현 자민당 부총재가 연결 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아소 부총재는 지난 9∼13일 방미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점을 둔 뉴욕을 찾는 등 물밑에서 접촉을 시도했지만, 공화당 경선 일정 때문에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 신문은 아소 부총재가 일부러 뉴욕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러 왔다는 사실이 그에게 전해지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를 주변에 하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 진영을 중시한다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16년 11월 대통령 취임이 정해진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 면담하면서 밀월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 신문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맞붙을 경우 승부 향방이 불투명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동맹을 경시하는 트럼프식 정책 기류 부활에 강한 경계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v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