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소폭 회복…4만3000달러가 새로운 '저항선'[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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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그레이스케일 신탁상품 보유자들의 매도 등으로 하락한 비트코인(BTC)이 가격을 소폭 회복했다.
16일 오전 8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5% 오른 4만2495달러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2% 상승한 5837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0%가량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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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CEO "올해 미국서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될 것"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소폭 회복했지만…4만3000달러가 '저항선'
전날 그레이스케일 신탁상품 보유자들의 매도 등으로 하락한 비트코인(BTC)이 가격을 소폭 회복했다. 하지만 '저항선'인 4만3000달러 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
16일 오전 8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5% 오른 4만2495달러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2% 상승한 5837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0%가량 하락한 상태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직후 4만8000달러 선을 뚫었으므로 최고점 가격보다는 13% 넘게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4만3000달러 선이 새로운 가격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평균 단가 4만3000달러 부근에서 비트코인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이들이 매수 평단가에 보유 물량을 매도하면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상(온체인) 데이터 기준 평균 단가 4만3400달러 부근에 268만개 지갑 주소의 매수 물량이 쌓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갑 주소들은 비트코인 100개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들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이들이 매수 평단가에 보유 물량을 던질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EC, 권도형 "재판 연기해달라" 요청 수용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권도형 테라폼랩스 창업자의 재판 기일을 연기해달라는 변호인단의 요청을 수용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권도형 씨의 범죄인 인도 이후 재판을 시작해달라는 변호인 측 요청을 받아들였다.
본래 재판은 오는 29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권 씨 측 변호인단은 적어도 3월 18일까지는 날짜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권 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몬테네그로에 구금돼 있다.
SEC는 테라폼랩스 사건과 권 씨 사건을 병합해 진행해야 하는 만큼, 권 씨 측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SEC는 "테라폼랩스 재판과 권 씨 재판을 각각 두 번 열려면 SEC 내부 직원과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증인들이 두 번 증언해야 한다"며 이 같은 비효율을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요청을 수용하겠다고 했다.
◇서클 CEO "올해 미국서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될 것"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통과될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15일(현지시간) 그는 CNBC에 "2024년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산업을 위한 구체적인 법안을 통과시킬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각국이 관련 규제를 도입하고 있음에도 미국 정부는 규제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1353억달러(약 179조원)에 달한다.
◇코인베이스 CFO "코인베이스, ETF 출시로 향후 수수료 압박 있을 것"
알레시아 하스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관련해 "가상자산 업계를 주류 산업으로 이끄는 놀라운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총회에서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ETF 출시로 코인베이스가 추후 수수료 압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물 ETF가 출시됐다고 해서 코인베이스가 즉각적으로 수수료 압박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압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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