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키커가 비니시우스에게 PK 양보’... 벨링엄이 보여 주는 리더십

남정훈 2024. 1. 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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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왜 자신이 차기 주장인지 보여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격파한 중요한 순간은 주드 벨링엄이 이미 클럽의 리더라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보도했다.

평생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것처럼 보이는 벨링엄은 이미 모든 대회에 24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 막판 레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을 때 벨링엄이 비니시우스에게 공을 건네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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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주드 벨링엄이 왜 자신이 차기 주장인지 보여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격파한 중요한 순간은 주드 벨링엄이 이미 클럽의 리더라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지난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8,850만 파운드(약 1488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으며, 벌써부터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평생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것처럼 보이는 벨링엄은 이미 모든 대회에 24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골 기여도와 상징적인 세리머니를 제외하고도 벨링엄이 정말 돋보이는 것은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그의 행동 방식이다. 벨링엄의 어깨에 노련함이 묻어나는데, 이는 지난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더욱 분명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KSU 스타디움에서 2023/24 시즌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 경기에서 4-1로 완파했다. 이 경기에서 벨링엄은 선발 출전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엘 클라시코에서 말 그대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전반전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호드리구도 스코어보드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후반에 아라우호가 퇴장당한 바르셀로나에게 위안이 될 만한 골을 넣었다.

하지만 벨링엄의 활약이 없었다면 비니시우스는 해트트릭을 달성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반 막판 레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을 때 벨링엄이 비니시우스에게 공을 건네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되었다.

벨링엄이 보통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나서지만, 비니시우스에게 해트트릭을 완성할 기회를 주었고 비니시우스는 실수하지 않았다. 킥을 하기 전 두 선수는 대화를 나눴는데, 벨링엄이 비니시우스에게 "다음엔 내가 할 거야"라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이나키 페나를 제치고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환호성을 지르며 돌아서서 벨링엄을 가리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축구계 인종차별 스캔들의 중심에 서게 된 후 경기장 안팎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벨링엄과 함께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벨링엄은 나이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재능 있는 축구 선수이지만, 그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팀 동료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그의 태도와 능력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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