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인수’ 오리온, 영업익 하향 가능성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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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지분 인수를 결정한 오리온의 영업이익 하향 가능성에 주가가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초반 오리온 주가는 14%가량 급락 중이다.
앞서 오리온은 홍콩 자회사를 통해 레고켐바이오 창업자 김용주 대표 등 주식 140만주를 787억원에 매입하고, 47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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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초반 오리온 주가는 14%가량 급락 중이다. 매도세가 몰리면서 개장한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리온 거래량은 전 거래일의 5배를 넘어섰다.
앞서 오리온은 홍콩 자회사를 통해 레고켐바이오 창업자 김용주 대표 등 주식 140만주를 787억원에 매입하고, 47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선 오리온의 이번 인수 결정이 실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레고켐바이오의 경상적인 영업손실은 연구개발(R&D) 투자비로 인해 400~500억원 수준”이라며 “연결 회계 처리된다면 오리온의 영업이익은 10% 이상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레고켐바이오 입장에선 5000억원 자금 확보로 인해 향후 미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딜로 향후 5년 동안 추가 자금 조달 없이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오리온과 같은 대기업 인수를 통해 대주주 지분이 낮아지는 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레고켐바이오 주가는 보합 상태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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