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보합…2,510대로 내려앉아(종합)

송은경 2024. 1. 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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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6일 재차 약세를 보이며 장 초반 2,510대로 주저앉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과 양호한 외국인 수급 환경에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의 발언, 엘앤에프의 어닝쇼크에 따른 2차전지주 수급 변동성 확대 등 장중 상 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제한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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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023.10.16 ksm7976@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피가 16일 재차 약세를 보이며 장 초반 2,510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7.73포인트(0.31%) 내린 2,518.26으로 떨어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9.72포인트(0.38%) 내린 2,516.27에 개장한 뒤 2,510.79까지 하락하며 2,510선을 위협받다가 낙폭을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37억원, 4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21.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2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했다.

전날 9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개별 종목 이슈를 소화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과 양호한 외국인 수급 환경에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의 발언, 엘앤에프의 어닝쇼크에 따른 2차전지주 수급 변동성 확대 등 장중 상 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제한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0.97%), 현대차(-0.27%), 포스코홀딩스(-0.11%), 기아(-0.77%) 등이 하락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0.25%),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셀트리온(0.85%)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3.13%), 보험(-1.25%), 운수장비(-0.61%) 등은 약세를, 전기가스업(3.04%), 의약품(0.61%), 건설업(0.3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37포인트(0.51%) 오른 864.0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포인트(0.27%) 내린 857.39에 출발한 뒤 강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2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억원, 199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68%), 엘앤에프(5.90%), 알테오젠(1.79%), 셀트리온제약(4.34%), 레인보우로보틱스(2.50%) 등이 오르고 있으나 에코프로(-0.64%), HLB(-0.68%), LS머트리얼즈(-0.87%) 등은 내리고 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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