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디지털 치료기기 생태계 구축 선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세의료원이 디지털 치료기기(DTx) 통합 솔루션 플랫폼 '커넥트-DTx'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을 시작한다.
연세의료원 임준석 디지털헬스실장은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커넥트-DTx의 개발로 환자 맞춤형 치료는 물론 의료기관, 정부부처,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회사 등 사용자가 편의성과 안전성 높은 의료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졌다"면서 "진료실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환자의 일상생활 알고리즘, 치료 패턴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 의료 시대 개막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자·병원 등 사용자 간 소통 강화… 플랫폼 빅데이터 활용 디지털 의료 실현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의료원이 디지털 치료기기(DTx) 통합 솔루션 플랫폼 ‘커넥트-DTx’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을 시작한다.
세브란스병원은 12일 수험 생활 중 불면증을 얻은 환자 A씨(26세)에게 커넥트-DTx 기반 불면증 개선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솜즈를 처방했다. A씨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수면제한, 자극조절, 인지재구성, 근이완, 수면 위생교육 등 불면증 개선을 위한 인지행동치료를 받는다.
디지털 치료기기가 의료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의료기관, 정부기관, 개발 기업, 환자 등 사용자 모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연세의료원은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78억원을 지원받아 파이디지털헬스케어와 개방형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커넥트-DTx를 개발했다. 이는 디지털 치료기기 통합 솔루션 플랫폼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사용자와 치료서비스, 제품, 장소 등 생성되는 정보를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환자는 커넥트-DTx 기반의 디지털 치료기기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개인의 상태를 입력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은 병원의 전자처방/의무기록 시스템과 연결돼 실시간으로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보험급여 청구나 심사를 담당하는 정부기관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기관은 처방되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임상시험 결과와 마찬가지로 치료효과가 유효한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사는 모든 의료기관과 개별적으로 접촉할 필요 없이 플랫폼에 속해있는 의료기관들과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서울성모병원과 보라매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이 플랫폼 개발에 참여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커넥트-DTx와 연계된 의료기관과 기술회사, 정부기관 등은 플랫폼으로 구축된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도 가능하다. 현재 불면증 치료기기 외에도 치매, 파킨슨병, 금연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디지털 치료기기가 개발 중이다.
연세의료원 임준석 디지털헬스실장은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 커넥트-DTx의 개발로 환자 맞춤형 치료는 물론 의료기관, 정부부처,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회사 등 사용자가 편의성과 안전성 높은 의료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졌다”면서 “진료실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환자의 일상생활 알고리즘, 치료 패턴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 의료 시대 개막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예방, 치료,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을 허가하는 치료전문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일반적인 건강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 솜즈는 만성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법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CBT-1)을 제공하고 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설 성수품 최대 60% 할인…농축산물·수산물 어디서 구입할까
- “놀라서 소리도 못 질렀다”…女 유학생이 길거리서 당한 ‘묻지마 폭행’
- “두 마리 잡았어, 한 마리 남았어” 범인은 아들이었다 [그해 오늘]
- 전청조 “남현희·경호실장 이씨 공범…투자금 셋이 나눠 환전”
- “담배 피는데 뒤통수 때려” 60대 경비원 폭행, 왜 시작됐나
- ‘심은하 남편’ 지상욱, 총선 불출마 선언…“尹 정부 성공 위해 밀알 되겠다”
- '개미 지갑으로 M&A?'…주주만 속탄다
- 290만명 신용사면…“코로나 여파 감안”vs“신용체계 왜곡”
- '작년 10월 19일 패배 잊지 않겠다"...더 단단해진 이승엽 두산 감독
- ‘집단 성폭행’ 버닝썬 게이트, 최종훈 복귀 움직임 ‘술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