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뮤지컬 '오즈' 앙코르 공연 2월 개막

발레 소재 뮤지컬 '디아길레프' 3월 개막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재연 28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게임세계 속에서 발견한 우정 = 제작사 아뮤즈엔터테인먼트는 뮤지컬 '오즈'의 앙코르 공연을 2월 27일부터 4월 28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즈'는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는 준과 게임 속에서 인간의 마음을 찾길 꿈꾸는 AI 양철의 모험을 그린다.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지난해 초연을 올렸다.

배우 강찬, 이승헌, 황두현, 문성일은 현금 결제 없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무과금 유저' 준을 연기한다.

송유택, 윤은오, 홍성원, 양지원은 게임 속 준의 단짝 양철로 출연한다.

송상훈, 송효원은 최상위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결제를 아끼지 않는 유저 맥스로 출연한다.

정경훈, 임태현은 맥스를 보조하는 AI 버튼 역을 맡는다.

▲ 혁신적 발레단 탄생시킨 디아길레프의 생애 = 제작사 쇼플레이는 뮤지컬 '디아길레프'를 3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대학로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선보인다.

2022년 초연한 '디아길레프'는 문화예술의 선구자이자 혁신적 발레단인 '발레 뤼스'를 창단한 예술 애호가 세르게이 디아길레프의 이야기를 다룬다.

카리스마로 발레단을 이끄는 디아길레프 역에는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이 출연한다.

디아길레프의 파트너인 수석 디자이너 브누아 역에는 강정우, 김이담, 박상준이 캐스팅됐다.

춤의 신으로 불린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는 한선천, 이윤영, 윤철주가 연기한다.

발레 뤼스와 함께 혁신적 작품을 선보이는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역은 크리스 영, 김도후, 김재한이 맡는다.

뮤지컬 '니진스키'를 제작한 극작가 김정민, 작곡가 성찬경이 호흡을 맞췄다.

▲ 시한부 아버지와 작가 지망생 딸이 전하는 감동 = 제작사 다아트는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를 이달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빠와 힘든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창작진인 강보영 작가와 이주희 작곡가가 실제 겪은 이야기를 작품에 녹였다.

뇌에 암이 전이되어 자신을 19살로 착각하는 아빠 병삼 역은 배우 성기윤과 정의욱이 맡는다.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동화 작가를 꿈꾸는 딸 주영 역에는 배우 김가은과 이휴, 박슬기가 출연한다.

주영의 동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체셔 고양이, 시계 토끼, 도도새는 각각 정현우, 홍준기, 박혜원이 연기한다.

2021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에 선정되어 2022년 초연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중국 상하이 자스민 극장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개최했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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