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美주식 주간거래 거래대금 10조 돌파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4. 1. 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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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삼성증권이 출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누적 거래대금 10조원을 돌파했다.

16일 삼성증권은 지난 2022년 2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대금이 작년 말 기준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2년 월평균 3000억원 수준이던 미국 주식 주간거래 거래대금은 작년 6000억원대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우리나라 낮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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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22년 출시
낮 시간에 美주식 거래
60대 이상 활용도 높아
테슬라·애플 등 선취매
사진=삼성증권
세계 최초로 삼성증권이 출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누적 거래대금 10조원을 돌파했다.

16일 삼성증권은 지난 2022년 2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대금이 작년 말 기준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2년 월평균 3000억원 수준이던 미국 주식 주간거래 거래대금은 작년 6000억원대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작년 6~8월에는 월평균 거래대금이 8000억원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우리나라 낮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다. 국내·외 경제 이슈, 리스크 발생 시 미국 증시가 열리지 않은 시간에도 발 빠르게 특정 종목을 선취매하거나, 물량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서학개미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3년 8월 24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는데, 서학개미 선취매 수요가 몰리며 하루 새 817억원의 거래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령대별 이용 비중을 보면, 60대 이상이 28.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50대(26.1%), 40대(19.7%), 30대(15.0%) 순이다. 삼성증권의 60대 이상 고객들은 일선 증권사 지점의 프라이빗뱅커(PB)와의 상담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미국 주식 주간거래를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테슬라(1조8926억원), 엔비디아(8175억원), 애플(5148억원), 마이크로소프트(4326억원) 순으로, PB와의 낮시간 상담이 가능해지면서 실적에 기반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매가 쏠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간거래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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