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CAR-T' 세포치료제 국가신약개발 지원과제 선정

이창섭 기자 2024. 1. 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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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이 최근 자사의 CAR-T 세포치료제 연구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HK이노엔은 CAR-T 세포에 면역관문인자 'HLA-G'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접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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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A-G 표적 CAR-T 세포치료제
임상 1상 진입 목표

HK이노엔이 최근 자사의 CAR-T 세포치료제 연구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HK이노엔은 CAR-T 세포에 면역관문인자 'HLA-G'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접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HLA-G 양성 고형암용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으로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하는 게 목표다.

HLA-G는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다. 태반을 제외한 정상 세포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특정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돼 면역 체계를 망가뜨린다.

HK이노엔은 종양(암) 세포를 죽이는 동시에 환자의 면역반응을 회복시켜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인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송근석 HK이노엔 R&D총괄 부사장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대표주자인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가치에 주목하고 자체 연구와 공동연구, 위탁개발 생산(CDMO), 위탁생산(CMO)을 진행 중"이라며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된 만큼 국가와 환자에 기여하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포치료제는 환자의 세포를 치료에 걸맞게 개량한 후 다시 환자에 주입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제다. CAR-T 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인지할 수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넣어 암세포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괴할 수 있도록 만든 치료제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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