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명태·오징어·고등어 등 9000t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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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설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6일 해수부는 정부 비축 수산물 9000t을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물량들은 전통시장과 대형 매장 등 소비자가 수산물을 주로 구매하는 곳을 중심으로 우선 판매하되 필요하면 도매시장과 가공업체에도 공급한다.
할인 대상은 대중성 어종인 명태, 고등어, 오징어, 참조기, 마른 멸치와 설 성수품인 참돔, 김, 문어 등 모든 수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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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고등어 공급 늘리기 위해 19일부터 할당 관세도 적용
해양수산부가 설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6일 해수부는 정부 비축 수산물 9000t을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부총리 주재로 이날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설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설 성수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와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먼저 제수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명태는 6000t을 공급한다. 또 최근 우리나라에서 생산이 줄어든 오징어와 고등어는 각각 800t과 1000t을 시중에 풀 계획이다. 이 물량들은 전통시장과 대형 매장 등 소비자가 수산물을 주로 구매하는 곳을 중심으로 우선 판매하되 필요하면 도매시장과 가공업체에도 공급한다. 아울러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대형 고등어(300~600g) 공급을 늘리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관세를 10%에서 0%로 줄이는 할당관세를 시행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지난 11일부터는 전국 45개 대형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수산물을 구매할 때 할인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18일부터는 정부 할인 지원을 20%에서 30%로 늘린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최대 50%인 할인율은 60%까지 높아지게 된다. 할인 대상은 대중성 어종인 명태, 고등어, 오징어, 참조기, 마른 멸치와 설 성수품인 참돔, 김, 문어 등 모든 수산물이다. 다음 달 2일까지는 전국의 전통시장 69곳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가 이어진다.
이 밖에 해수부는 지난 11일부터는 매주 목요일에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20% 선 할인해 발행하고 있다. 이번 설(1월 11일~2월 8일)에는 이 규모를 200억 원으로 4배 늘린다. 가맹점 조건도 기존의 전통시장 내 수산물 도·소매점에서 전통시장 밖의 점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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