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르는 전세가···입주 앞둔 대단지 아파트 전세 매물 노려야 하는 이유

김동호 기자 2024. 1. 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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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인 아파트 전세가가 계속 오르는 추세다. 이는 2023년 하반기부터 전세가격 하락으로 인한 역전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과 상반되는 현상인데, 역전세가 전망됐던 주된 이유는 계약갱신청구권 및 전ㆍ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따라 전세가가 2021년 말~2022년 초에 고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들 계약의 만기가 도래하는 2023년 말~2024년 초 역전세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상황은 달랐다. 2023년 하반기에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매매가 상승에 따른 저조한 매매량으로 전세 시장으로 발길을 돌린 수요자들이 많아 오히려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한국부동산원 통계도 있다.

전세가 상승 분위기가 지속되다 보니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전세 매물을 먼저 선점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바빠졌다. 여러 매물 중에서도 입주를 앞둔 대단지는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많기 때문에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8일 입주를 시작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최근 천안에서 5년 이내 입주한 신축아파트로는 최대 규모인 3,200세대를 공급한다. 이곳은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 동, 전용 59~84㎡ 규모이며, 전 세대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이다. 타입별 세대 수는 ▲59㎡ 554세대 ▲75㎡ 524세대 ▲84㎡A 463세대 ▲84㎡B 499세대 ▲84㎡C 584세대 ▲84㎡D 576세대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 원대이며 ▲59㎡ 타입은 1억9000만 원 대 ▲75㎡타입은 2억4000만 원대 ▲84㎡ A·B 타입은 2억9000만 원대 ▲84㎡ C·D 타입은 2억7000만 원대다. 전세가 역시 ‘착한 전세가’를 이루고 있다. 전세시세는 1억 초반~1억 후반대로 가성비 높은 주거지로 입소문이 났다.

내부는 혁신적인 평면설계가 적용됐고 차별화된 특화 주거상품도 마련됐다. 당 사업지는 84㎡ B 타입에 5.5베이 평면구조를 도입하고, 84㎡ A·B 타입을 세대 구분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분리 세대는 기존 ‘방 1개+욕실+주방’의 원룸형 구조를 뛰어넘는 ‘거실+방+욕실+주방’의 1.5룸형이다.

단지에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남·여 독서실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수공간 ▲휴게공간 ▲대규모 커뮤니티 광장 유아 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시설도 마련됐다. 특히 초등학교 개학에 맞춰 등하교를 위한 입주민 전용 셔틀 버스 2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거 편의 시설로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홈 기본 어플리케이션 ▲무인 택배 시스템 ▲주차 유도 시스템 ▲원 패스 시스템 ▲통합형 일괄 소등 스위치 ▲침실 네트워크 스위치 등이 있다. 입주자의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해 '베이크 아웃(BAKE-OUT)'시스템을 적용하고 친환경 마감재도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또한, 단지 내 판매시설에는 GDR, 골프존, 휘트니스, 필라테스를 포함한 대형 운동시설 입점이 확정됐다.

입지 환경도 우수하다. 태학산과 태화산이 주변을 둘러싸고 발장골산, 청룡산 등이 배후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풍서천도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힐링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인근 풍세일반산단에는 80여 업체에 3500여 명이 일하고 있고 풍세제2일반산업단지, 천안제6일반산업단지, LG생활건강퓨처 일반산업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풍세초, 광풍중, 호서대 아산캠퍼스도 인접해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신축 입주 대단지는 일시적으로 전세값 조정폭이 크게 나타나 아파트 전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라면 이러한 단지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미리 주변 중개업소에 원하는 면적, 가격대 등을 남겨두면 전셋집을 빠르게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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