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 ‘큰손’ 된 3040… 수도권 작년 매입 5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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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요 매수층인 3040세대가 인천 연수구, 경기 용인 수지 등으로 몰리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3040세대의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지난해 1∼10월 기준으로 3040세대의 아파트 매입 건수는 전체의 57%에 해당하는 8만2894건에 달했다.
이어 서구는 55%, 중구는 53%가 304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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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 매매비율 70% 넘어
부동산 주요 매수층인 3040세대가 인천 연수구, 경기 용인 수지 등으로 몰리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3040세대의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지난해 1∼10월 기준으로 3040세대의 아파트 매입 건수는 전체의 57%에 해당하는 8만2894건에 달했다. 앞서 2022년에도 3040세대의 매수 비중이 51%로 절반을 넘었는데, 지난해엔 비중이 더 커진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에서는 연수구에서 3040세대 매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수구 전체 거래량 중 61%인 2590건을 3040세대가 매입했다. 이어 서구는 55%, 중구는 53%가 304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었다. 경기 지역에선 용인 수지구 아파트를 3040세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지구 전체 거래량 가운데 70%에 해당했다. 성남시 분당구에선 69%, 수원시 영통구는 68%를 3040세대가 매입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성동구, 강서구에서 3040세대 매입 건수가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실제 인천 연수구에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송도국제도시가 있다. 셀트리온 입주를 시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바이오 기업이 입주했고, 송도국제도시 마지막 개발 구역인 송도 11공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 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메가플랜트 건립을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송도에는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한 포스코그룹 계열사, HL그룹 자율주행·전장부품 계열사 HL클레무브 등도 자리를 잡고 있다. 광교신도시에 걸쳐 있는 용인 수지구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및 본사의 주요 직주근접 거주지로 꼽힌다. 신축이 많고, 신분당선으로 강남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도 있어 직장인 선호도가 높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송도와 용인 등이 양질의 일자리로 3040세대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장기 모기지론을 활용해 부동산을 구입하는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결국 안정적인 소득을 기반으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환경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조감도)이 오는 2월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 동(아파트 21개 동, 오피스텔 2개 동), 총 32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208㎡ 총 2728가구가 공급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9㎡ 542실이다.
용인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처인구 남동 산126-13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8층, 40개 동, 전용면적 59∼119㎡ 총 1681가구 규모다. 반도체클러스터, 용인테크노밸리 등이 가깝다. 또 수원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가 분양된다. 단지는 영통구 영통동 961-1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총 58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를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는 입지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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