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티웨이항공,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최대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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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6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재 대한항공은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4개의 노선에 대한 슬롯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유럽 노선 슬롯 확보에 대한 기대감은 밸류에이션 계산에 적용하지 않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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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6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34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티웨이항공의 종가는 289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티웨이항공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74.1% 늘어난 372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01억원으로 예상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국제 여객 수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전 분기 대비 1% 늘어난 영향이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높은 운임이 상당 기간 지속되며 호실적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기업 가치)도 매력적”이라며 “현재는 2대주주(더블유벨류업) 지분과 운임 피크아웃(하락 전환)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방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유럽 노선 취항이 현실화하면 구조적인 실적 변화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현재 대한항공은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4개의 노선에 대한 슬롯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조건부 승인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현재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기재로 A330-300 3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서유럽까지 도달하기엔 무리가 있어 당장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장거리 기재를 임대하고, 운항승무원을 파견받아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1~23개의 유럽 노선 슬롯이 이관될 경우 연간 약 53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배 연구원은 “유럽 노선 슬롯 확보에 대한 기대감은 밸류에이션 계산에 적용하지 않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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