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공모펀드 2종 환매주기 절반으로 단축

심기문 기자 2024. 1. 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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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투자자 편의를 위해 공모펀드 2종에 대한 환매주기를 단축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의 환매주기는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공모펀드 중 최단기간이라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설명했다.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담당은 "공모펀드는 ETF와 주식 대비 환매주기가 길어 투자자가 현금화하는 데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공모펀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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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투자자 편의를 위해 공모펀드 2종에 대한 환매주기를 단축했다고 16일 밝혔다.

환매주기가 줄어드는 상품은 ‘한국투자글로벌착한기업ESG펀드’와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다. 두 상품의 환매주기는 기존 9영업일에서 각각 5영업일, 4영업일로 줄어든다.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의 환매주기는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공모펀드 중 최단기간이라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설명했다.

‘한국투자글로벌착한기업ESG펀드’의 환매주기가 줄어들 수 있었던 것은 주요 투자 대상이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국내 ETF로 변경된 덕분이다. 해외 자산 투자 ETF는 해당 국가와의 시차 등의 영향에 환매주기가 상대적으로 길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국내 ETF 상품 라인업이 다양해지자 국내 상품의 비중을 높여 주기를 당겼다.

‘한국투자글로벌착한기업ESG펀드’는 환매주기를 줄이기 위해 이달 5일 포트폴리오 조정(리밸런싱)하고 자체 시스템 및 거래 과정 최적화를 진행했다. 현금결제 처리, 휴일 업무 등을 개선해 펀드를 매도하고 현금화하는 시간을 줄인 것이다.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담당은 “공모펀드는 ETF와 주식 대비 환매주기가 길어 투자자가 현금화하는 데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공모펀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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