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위스와 FTA 업그레이드 추진…비자도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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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스위스가 자유무역협정(FTA) 단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스위스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를 예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리창 중국 총리와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연방대통령은 공식적인 FTA 업그레이드 협상을 조기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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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양국 관계, 다른 유럽국가에 본보기”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과 스위스가 자유무역협정(FTA) 단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스위스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를 예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리창 중국 총리와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연방대통령은 공식적인 FTA 업그레이드 협상을 조기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스위스 국민에 대한 비자 요건을 면제하고 스위스는 중국 시민과 기업에게 편리한 비자 절차를 제공키로 했다.
스위스는 중국과 수교를 맺은 최초의 서방 국가 중 하나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중국과 FTA를 체결하기도 하는 등 양국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 발효된 FTA에 따라 중국의 스위스 수출품 중 99%, 스위스의 중국 수출품 중 96%의 관세가 면제된다.
중국과 스위는 FTA 업그레이드에 대한 공동 타당성 조사를 완료함에 따라 협상을 조속히 개시라기로 했다. 또 올해 외교, 금융, 에너지, 교육 등 분야에서 일련의 양자회담도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 협력이 강화하는 이유는 중립적인 스위스의 입장도 영향을 줬다.
베이징외국어대 지역 및 글로벌 거버넌스 아카데미 교수인 추이 홍젠은 GT에 “중국-스위스 관계는 오랫동안 외교와 경제·무역 협력 측면에서 건전한 발전을 유지했다”며 “스위스는 오랫동안 중국에 대해 합리적인 입장을 유지했고 이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리 총리는 스위스에 이어 아일랜드를 방문하면서 유럽 국가들과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GT는 “리 총리는 지난해 중국 총리가 된 뒤 첫 해외 순방지로 유럽을 선택한 바 있다”며 “아일랜드 방문을 통해 양국 협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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