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내 임무는 골 넣는 게 아니다”... 새로운 역할 밝힌 베르너

남정훈 2024. 1. 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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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가 팬들에게 한마디 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 시간) "티모 베르너는 토트넘 팬들에게 클럽에서 자신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득점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것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후 독일 국가대표인 베르너는 토트넘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앞으로 6개월 동안 자신에게 너무 많은 골을 기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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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티모 베르너가 팬들에게 한마디 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 시간) “티모 베르너는 토트넘 팬들에게 클럽에서 자신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득점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것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RB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형식으로 클럽에 합류하며, 여름에 영구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베르너는 등번호 16번을 달게 된다”라고 공식화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베르너와 드라구신은 데뷔전을 가졌다.

베르너는 또한 이 경기에서 벤탄쿠르의 골을 도우며 리그 첫 경기만에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베르너는 가능성을 보였지만 사실 맨유와의 경기에서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베르너는 네 번의 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후 독일 국가대표인 베르너는 토트넘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앞으로 6개월 동안 자신에게 너무 많은 골을 기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베르너는 "[첼시에서의] 내 플레이에 대한 비판은 항상 있었다. 처음에는 나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그랬던 것처럼 왼쪽에서 출발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더 많은 골을 넣는 것을 보고 싶어 했지만, 토트넘에서는 우리가 가진 전술과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 방식으로 어시스트를 통해 팀에 많은 것을 가져올 수 있고, 득점하는 주전 선수가 아니더라도 다른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들고 어제처럼 어시스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첼시에서의 실패에 대해 베르너는 "때로는 팬이나 감독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때로는 나 자신에 관한 것이다. 자신의 통계를 보면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었다'라고 생각한다. 이제 나이가 좀 들었으니 어시스트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 같다. 나도 골을 넣고 싶지만 더 이상 골이 내 경기의 주된 부분은 아니다. 나는 특히 이런 전술에서 팀에 더 많은 것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충분한 겨울 휴식기를 거친 후 1월 27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4라운드에서 다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애슬레틱,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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