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동절기 안정적인 연료가격…목표가↑-NH

황태규 2024. 1. 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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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치를 뛰어넘은 실적과 1월 중 확정될 신규 원전 도입 계획 등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국전력의 목표주가 상승에는 동절기 안정적인 연료가격으로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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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5만→2.7만 '상향'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치를 뛰어넘은 실적과 1월 중 확정될 신규 원전 도입 계획 등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목표 주가는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1월 중 확정될 신규 원전 도입 계획 등에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사진=한국전력]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 22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거둬 컨센서스(5000억원)을 대폭 상회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원전 이용률은 87%를 달성한 것으로 보이며, 계통한계가격(SMP)은 11월 이상고온과 12월 혹한에도 129원/kWh로 2023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의 목표주가 상승에는 동절기 안정적인 연료가격으로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짚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추가 원전 도입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탈원전 정책 이전 밸류에이션 수준인 0.4배로 상향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올해 원전 이용률은 85%로 추정되는데 월 평균 4.8대, 총 1420일 계획예방정비가 예정됐다"며 "낮아진 연료비를 감안하면 향후 점진적인 이익 개선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한국전력이 매년 회사채 사정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후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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