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아드보카트 감독, 퀴라소 사령탑으로 현장 복귀

이상철 기자 2024. 1. 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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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원정 첫 승리를 안겼던 딕 아브도카트(77·네덜란드) 감독이 고령의 나이에도 현장으로 돌아왔다.

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퀴라소축구협회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북중미지역 예선을 앞두고 아드보카트 감독과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퀴라소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8번째 국가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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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앞두고 1+1년 계약
딕 아드보카트 감독. 2021.9.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원정 첫 승리를 안겼던 딕 아브도카트(77·네덜란드) 감독이 고령의 나이에도 현장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지휘봉을 잡은 팀은 카리브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이자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인 퀴라소다.

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퀴라소축구협회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북중미지역 예선을 앞두고 아드보카트 감독과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11월 이라크 사령탑에서 물러난 아드보카트 감독은 약 2년 2개월 만에 감독짐을 맡게 됐다. 퀴라소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8번째 국가대표팀이다.

아드보가트 감독은 국내 축구팬에게 친숙한 지도자다. 2005년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 된 그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토고를 2-1로 꺾고 원정 월드컵 첫 승을 이끌었다. 당시 한국은 1승1무1패를 기록했으나 프랑스와 스위스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도브카트 감독은 은퇴를 번복,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둔 2021년 7월 이라크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4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축구계를 떠나있던 그는 퀴라소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한 번도 못 밟은 퀴라소는 오는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시작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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