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모녀, 1년 새 주식가치 상승… 상속세 부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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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전 리움 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 세 모녀의 보유 주식 가치가 1년 새 4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여성 주식 부호 1~3위를 유지했다.
1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오너가의 여성 주식 부호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여성 주식부호 1~3위는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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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오너가의 여성 주식 부호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여성 주식부호 1~3위는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이 차지했다.
이들 주식 가치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24조1975억원으로 1년 전 18조3573억원보다 4394억원(2.4%) 증가했다. 홍라희 전 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의 보유 지분 가치가 7조3963억원으로 1년 전 7조3202억원 대비 1.1% 높아지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 이부진 사장의 지분가치는 6조334억원으로 지난해 5조8885억원 대비 2.5% 증가했고 3위 이서현 이사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5조3669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2% 커졌다.
삼성 세 모녀의 주식 평가액은 늘었지만 상속세 납부를 위해 최근 지분 매각을 단행했다. 투자은행(IB) 업계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홍 전 관장 등 세 모녀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최근 삼성전자 지분의 약 5%에 해당하는 보통주 2982만9183주(약 2조1900억원)를 처분했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유족에게 남긴 상속 재산은 26조원이며 이에 대한 상속세는 12조원에 달한다.
유족들은 연부연납을 활용해 2021년 4월 상속세의 6분의 1인 2조여원 납부했고 5년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나머지 10조여원을 나눠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세 모녀는 금융권에서 주식 담보대출을 받고 지분을 매각하는 등 세금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서고 있다.
4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다. 최기원 이사징이 보유한 ㈜SK 지분 6.6%의 가치는 7876억원으로 전년(9182억원)에 비해 14.2% 감소했다.
고(故) 구본무 LG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도 여성 주식부호 상위권에 포진했다.
김영식 여사의 주식 가치는 5060억원으로 여성 주식 부호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주식 가치는 3498억원으로 8위, 구연수씨는 860억원으로 19위였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두 모녀의 지분 가치는 7475억원으로 각각 7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지난해(1조621억원)에 비해선 29.6% 감소했다.
송영숙 한미약품(128940) 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008930) 사장 모녀가 각각 9위, 10위를 차지했다. 이들 모녀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가치는 5870억원이다. 지난해(4747억원)에 비해 23.7% 증가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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