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설 민생안정대책, 물가 안정·민생 지원에 중점"

전민 기자 2024. 1. 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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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설 민생안정대책에 대해 "모든 국민들이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성수품을 역대 최대 26만톤을 공급하고, 할인지원에 전년 2배 이상인 840억원을 투입하여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관리하겠다"며 "특히, 사과, 배도 평년 수준으로 공급을 대폭 확대해 20%대인 가격 상승률을 한 자리대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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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역대 최대 25.7만톤 공급…지난해 대비 가격 낮출 것"
"소상공인 저리 대환대출 2월 접수…취약계층 전기요금 재유예"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설 민생안정대책에 대해 "모든 국민들이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성수품을 역대 최대 26만톤을 공급하고, 할인지원에 전년 2배 이상인 840억원을 투입하여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관리하겠다"며 "특히, 사과, 배도 평년 수준으로 공급을 대폭 확대해 20%대인 가격 상승률을 한 자리대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부는 설 민생안정대책 일환으로 25만7000톤의 농·축·수·임산물을 공급해 수급을 안정화할 방침이다.

또한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 대상 저리 대환대출을 신설해 2월부터 접수를 시작할 것"이라며 "중소·영세사업자 128만명에게 부가세·법인세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부가세 환급금을 조기 지급할 방침"이라고 했다.

소상공인 대상 저리 대환대출은 7% 이상의 금리를 대상으로 4.5% 고정금리로 대환한다. 융자한도는 5000만원이며, 최대 10년간 분할납부할 수 있다.

이어 "취약계층 365만호에 대해서는 작년 1·5월 각각 유예했던 전기요금 인상분을 1년 재유예하여 약 2900억원 부담을 덜어드릴 계획"이라며 "2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숙박쿠폰 20만장을 순차 배포하는 등 국내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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