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축구장 잔디관리법 바꿔야” 삼성물산, 이상기후 대응방안 공유

2024. 1. 16. 0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이전과 같은 방법의 잔디 관리는 어렵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골프사업팀 잔디환경연구소는 지난 15일 급격한 기후 변화에 맞는 잔디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제2회 삼성 잔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잔디환경연구소 ‘삼성 잔디 세미나’ 개최
골프·축구장 관계자 60여명 대상 강연
기후변화로 탄력적 잔디 관리 중요해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잔디환경연구소가 축구장을 대상으로 잔디 컨설팅 활동을 하는 모습. [삼성물산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이전과 같은 방법의 잔디 관리는 어렵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골프사업팀 잔디환경연구소는 지난 15일 급격한 기후 변화에 맞는 잔디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제2회 삼성 잔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 삼성물산 경험혁신 아카데미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잔디환경연구소가 컨설팅 중인 골프장과 프로축구 K리그 1, 2 경기장 등 30개소 60여명의 잔디 관리자들이 참석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잔디환경연구소는 199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잔디 전문 연구기관으로, 이번 세미나에서 이상기후 시대에 맞는 잔디 관리와 지구 열대화에 따라 변화한 해충 대응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현장 잔디 관리자들이 겪는 문제점들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도 펼쳐졌다.

특히, 폭염·폭우 등으로 골프장 그린과 티잉구역에 주로 사용되는 한지형 잔디의 생육 부진, 병해 등과 최근 이슈가 된 난지형 잔디의 뭉침현상(총생) 사례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잔디환경연구소는 15일 경기도 용인 경험혁신 아카데미에서 제2회 삼성 잔디 세미나를 개최했다. [삼성물산 제공]

골프, 축구 등 잔디를 활용한 스포츠 경기장은 지난해 이상 기후로 잔디품질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름철 기록적 폭염이 가을까지 이어지고 봄과 겨울에는 이상 고온과 한파가 반복된 데다 집중호우와 가뭄이 번갈아 지속됐다. 이로 인해 잔디 생육이 저하되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병충해가 급증하는 등 대부분의 경기장에서 잔디 품질이 떨어졌다.

김경덕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잔디환경연구소 소장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잔디 관리를 할 수 없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시비·시약 계획, 예고, 급수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좋은 품질의 잔디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oz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