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2개월 연속 하락…소비자물가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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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3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2.46로 전달(134.75)보다 1.7%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 물가 중 원재료는 광산품(-5.2%)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6% 하락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03.95원으로 전월(1310.39)보다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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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지수가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소비자물가지수도 안정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3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2.46로 전달(134.75)보다 1.7%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향후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지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전월(3.3%)보다 0.1%포인트(p) 낮은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2%대로 내려왔다가, 8월 들어 다시 3%대로 반등한 뒤 9월(3.7%)과 10월(3.8%)에 석 달 연속 확대됐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수입 물가 중 원재료는 광산품(-5.2%)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6% 하락했다. 농림수산품도 0.9% 내렸다. 중간재는 화학제품(-1.2%), 석탄 및 석유제품(-1.4%) 등이 내리며 0.4% 떨어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 모두 전월 대비 각각 0.3%, 0.1% 하락했다. 국제유가(두바이유·배럴당)는 11월 평균 83.55달러에서 12월 77.33달러로 7.4%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1.5% 떨어졌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03.95원으로 전월(1310.39)보다 0.5% 하락했다.
12월 수출물가지수는 115.07로 11월(116.16)보다 0.9%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오름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한 뒤 2개열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75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8%)가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6.0%), 화학제품(-1.5%) 등이 내려 0.9%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0.7% 떨어졌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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