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거래가지수, 두달 연속 하락… “낙폭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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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지난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81% 하락했다.
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를 권역별로 보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이 낙폭(2.78%)이 가장 컸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지난해 11월 각각 1.28%, 0.1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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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지난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81% 하락했다. 직전 달인 10월(-0.09%)보다 낙폭이 커졌다.
주간 단위로 이뤄지는 가격동향 조사는 호가를 중심으로 지수화한다. 반면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변동 폭을 지수화한 것이다. 따라서 거래량이 적거나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함되면 변동 폭이 불안정한 한계가 있지만, 대체로 최근의 시장 상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
서울 실거래가지수는 작년 1월 상승세로 돌아서 9월까지 13.42% 올랐다. 하지만 고금리 장기화 속 6억∼9억원 이하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 중단 등의 영향으로 작년 10월부터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를 권역별로 보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이 낙폭(2.78%)이 가장 컸다. 이 밖에 양천구가 포함된 서남권(-1.78%),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1.42%), 마포·은평·서대문구이 있는 서북권(-1.34%) 등 전 권역의 지수가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지난해 11월 각각 1.28%, 0.17% 떨어졌다. 모두 직전 달인 10월(-0.28%, -0.15%)에 비해 낙폭을 키웠다. 이에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하락폭은 0.22%에서 0.75%로 확대됐다.
매수 심리 악화로 거래량 감소 추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11월 아파트 거래량(신고기준)은 1841건으로 2000건을 밑돌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8월 3899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뒤 계속 줄어들면서 작년 1월(1413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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