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다국적 항공대잠전 훈련 '시드래곤' 참가…해상초계기 파견

박응진 기자 2024. 1. 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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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미국령 괌 근해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시드래곤(Sea Dragon)'에 참가한다.

해군에 따르면 이 훈련은 지난 2014년부터 항공대잠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해상초계기를 운영하는 국가가 모여 매년 실시하는 정례적인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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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25일 괌 근해서…미국·일본·호주·인도 등 5개국 참가
해군 해상초계기 P-3.(해군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해군이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미국령 괌 근해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시드래곤(Sea Dragon)'에 참가한다.

해군에 따르면 이 훈련은 지난 2014년부터 항공대잠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해상초계기를 운영하는 국가가 모여 매년 실시하는 정례적인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우리나라는 2019년에 처음으로 훈련을 참관했으며, 이듬해인 2020년부터 P-3 해상초계기와 병력을 파견했다.

올해 훈련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5개국이 참가하며, 우리 해군에선 P-3 해상초계기 1대와 장병 40여명이 참가한다.

각국 참가전력은 연합 항공 대잠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잠수함 추적훈련과 해상초계작전절차 훈련 등을 실시한다.

우리 해군 P-3 해상초계기는 레이더와 음파탐지부표(소노부이) 등 탐지 장비를 활용해 잠수함을 식별·추적한다. 수집한 잠수함 표적 정보를 참가국 해상초계기와 공유하는 절차도 숙달한다.

우리 장병들은 괌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한국전쟁(6·25전쟁) 전사한 미군 참전용사를 추모할 예정이다.

훈련 지휘관인 김태호 중령은 "시드래곤 훈련은 참가국 간 연합 항공 대잠전 능력을 향상하고 대잠전술을 숙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고도화하는 북한의 수중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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