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식품 영역 확대…레고캠바이오, 임상 비용 확보” 양사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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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오리온그룹이 레고켐바이오 최대주주에 오른 데 대해 바이오사업 진출과 안정적인 임상 자금 확보라는 양사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거래가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임상개발을 희망했던 레고켐바이오와 바이오 산업에 진출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려는 오리온그룹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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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장마감 후 레고켐바이오는 47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787억원 규모의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공시했다. 새 최대주주는 오리온그룹의 해외 투자 법인인 ‘Pan Orion Corp. Limited’다. 5487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의 지분율 25.73%를 확보할 예정이다. 인수가격은 구주 5만6186원, 유증 발행가는 주당 5만9000원이다. 레고켐바이오 설립자 김용주 대표의 잔여 지분은 4.31%로 국민연금 다음으로 3대 주주가 된다. 다만 오리온은 김용주 대표의 독립 경영을 보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거래가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임상개발을 희망했던 레고켐바이오와 바이오 산업에 진출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려는 오리온그룹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리온그룹은 작년 12월 13일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34억원을 증자하며 바이오 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치주 질환 치료제를 넘어 구강용품 제조, 식품 원료 개발·제조·판매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 입장에서는 시가총액의 1/3수준의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희망했던 적극적 임상 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미국 임상은 환자 1명당 약 3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안정적인 자금 없이 시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LCB84 임상 1/2상 그리고 레고켐바이오가 단독 소유권을 갖고 있는 9건의 비임상, 초기 개발 단계의 ADC 파이프라인들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인재 영입, 임상 개발 비용 등으로 재원이 투자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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