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6명’ 김민재 후보에도 없는 FIFA 월드 베스트 발표

[뉴스엔 김재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 선수가 6명 포함된 2023년 월드 베스트가 발표됐다.

FIFA는 1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2023년 FIFA-FIFPro 월드 베스트를 공개했다.

3-3-4 포메이션으로 설정된 이번 연도 월드 베스트에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트레블' 우승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소속 선수들이 과반수인 6명을 차지했다.

지난 2022-2023시즌 최고의 팀이었던 맨시티 소속 선수가 다수 선정된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적으나 김민재가 월드 베스트 후보에도 들지 못한 것은 논란이 됐다.

김민재는 지난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서 팀이 32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달성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일등 공신이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도 수상했다.

이번 연도 수상에 반영된 기준 기간은 지난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다. 이는 김민재가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한 기간이다. 후보조차 들지 못한 것은 의문 부호가 따를 수 밖에 없다.

월드 베스트의 인기 투표 성향은 매년 논란이었다. 월드 베스트는 각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 투표로 선정된다. 대표팀 감독과 주장, 팬 투표의 반영 비율이 높아 선수의 실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자료사진=김민재)

※ 2023년 FIFA-FIFPro 월드 베스트

GK - 티보 쿠르투아

DF -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MF -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주드 벨링엄

FW - 리오넬 메시, 엘링 홀란드, 킬리앙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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