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리스, 공화 겨냥해 "자유 축소 목격"…흑인 유권자 결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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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흑인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마틴 루서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의 날'을 기념한 연설에서 자유를 강조하며 흑인 유권자들의 결집을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컬럼비아에 있는 주 의사당에서 열린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날 연설에서 "킹 목사의 2~3세대 후손들은 낙태 금지부터 총기 폭력까지 자유가 축소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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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첫 흑인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마틴 루서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의 날'을 기념한 연설에서 자유를 강조하며 흑인 유권자들의 결집을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컬럼비아에 있는 주 의사당에서 열린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날 연설에서 "킹 목사의 2~3세대 후손들은 낙태 금지부터 총기 폭력까지 자유가 축소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티스버그 운동장, 리틀록 학교, 이 주의회 의사당 부지, 퍼거슨 거리, 테네시 하원의원 마당에서 대대로 우리 국민은 항상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며 "우리는 싸울 것이고, 싸우면 우리가 이긴다"고 덧붙였다.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날은 미국의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1986년부터 연방 공휴일로 지정됐다. 매년 1월 셋째 주 월요일이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공화당 내에서 논란이 된 남북전쟁과 노예제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들은 심지어 우리 과거의 추악한 부분을 지우고, 간과하고, 다시 쓰려고 한다"며 "예를 들어, 남북전쟁이 노예 제도에 관한 것이라고 꼭 말해야 아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 같은 발언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흑인 유권자들의 민심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유고브가 지난 1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흑인 성인의 67%만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내달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프라이머리(예비경선)를 치른다. 이 지역 인구의 26%가 흑인인데, 이는 미국 평균의 약 두 배에 이른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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