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효린·보라 “11년만 씨스타19 뭉친 이유?”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1. 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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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스타 유닛 씨스타19(효린, 보라)가 11년 만에 뭉쳤다.

오랜만에 씨스타19로 컴백하는 소감을 묻자, 효린은 "가장 크게 느껴지는 감정은 실감이 안 난다는 거다. 너무 오랜만에 같이 하는 것이지 않나. 아무래도 음악방송을 해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솔로 활동을 할 때는 같이 웃고 떠들 멤버가 없으니까 조용했는데, 이번에는 보라와 같이 시간을 보낼 생각에 기대가 크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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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씨스타19로 돌아온 보라(왼쪽), 효린. 사진l클렙엔터테인먼트
그룹 씨스타 유닛 씨스타19(효린, 보라)가 11년 만에 뭉쳤다. 데뷔곡 ‘마 보이(Ma Boy)’에 이어 ‘있다 없으니까’까지 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가요계 레전드 유닛으로 꼽히는 이들이 16일 새 싱글 ‘노 모어(NO MORE)’ 마 보이(MA BOY)로 돌아온다.

오랜만에 씨스타19로 컴백하는 소감을 묻자, 효린은 “가장 크게 느껴지는 감정은 실감이 안 난다는 거다. 너무 오랜만에 같이 하는 것이지 않나. 아무래도 음악방송을 해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솔로 활동을 할 때는 같이 웃고 떠들 멤버가 없으니까 조용했는데, 이번에는 보라와 같이 시간을 보낼 생각에 기대가 크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2010년 씨스타로 데뷔한 효린과 보라는 현재 각자 다른 곳에 적을 두고 있다. 효린은 1인 기획사 브릿지를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섰고, 보라는 키이스트 소속으로 드라마 ‘종이달’, ‘낭만닥터 김사부 3’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중이다. 그렇다면 소속사도, 주요 활동 영역도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씨스타19로 함께하게 됐을까.

“무대가 고파서 씨스타 멤버들에게 ‘무대 하고 싶어’라는 이야기를 종종 했거든요. ‘나중에 우리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오갔고요. 그러던 중에 회사에서 먼저 제안을 해줘서 저랑 효린이가 씨스타19로 나오게 됐어요. 4명이 뭉치자는 이야기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각자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타이밍도 있고 해서 다같이 모이는 것은 쉽지 않더라고요.”(보라)

씨스타19 컴백 확정 후 소유와 다솜이 어떤 이야기를 해줬냐고 물으니, 보라는 “멤버들에게 직접 알리고 싶어서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씨스타19 하게 됐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놀라지 않더라. 축하한다고 재미있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효린은 “그래도 되게 기대를 많이 하고, 좋아하고 궁금해한다. 소유, 다솜이 누구보다 신나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졌다는 씨스타19. 사진l클렙엔터테인먼트
당초 씨스타 유닛 이름에 붙은 19에는 소녀와 숙녀의 경계인 19세라는 나이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수함, 불안함을 테마로 이 시기에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정서를 음악에 녹여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하지만 돌아온 씨스타19는 한층 성숙해졌다. 이들은 ‘노 모어’를 통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효린은 “처음 씨스타19가 나왔을 때보다 시간이 지나지 않았나. 콘셉트에 맞춰 움직이기보다 세월의 흐름에 맞춰서 시간을 보낸 과정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씨스타29로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씨스타29도 지금과 딱 맞지는 않다. ‘마 보이’ 때 겪은 감정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노 모어’가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만큼, 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성장한 부분이 느껴졌을 것 같다는 말에는 보라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실력 이런 것 보다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성장한 느낌이다. 개인 활동을 하면서도 계속 만나긴 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효린과 조금 더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됐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포용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커졌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효린 역시 “그룹 활동할 때는 스케줄에 쫓기고 지쳐서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았고, 그만큼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져서 활동하는데도 시너지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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