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국제선 운항 증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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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연휴 나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국제선 운항은 지난해 말 대비 10% 늘리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과 겨울 성수기 항공수요 증가에 맞춰 중국·동남아 등 국제선 운항을 지난해 말 대비 약 10% 증편합니다.
설 연휴 택배 등 배송물량 폭증에 대비해 국토부는 분류인력과 같은 임시인력 6천 명(잠정)을 추가 투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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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연휴 나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국제선 운항은 지난해 말 대비 10% 늘리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6일) 오전 정부 서울·세종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및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국토·교통 분야와 관련한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설 연휴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고속열차 역귀성 최대 30% 할인
우선 설 연휴인 다음 달 9일부터 대체공휴일인 다음 달 12일까지 나흘 동안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한 경우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설 연휴 KTX와 SRT 등 역귀성의 경우 최대 30% 요금을 할인하고, KTX 4인 가족 동반석도 15%의 할인요금을 제공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별로 간식 꾸러미 할인과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 운영, 휴게소 이용객(2만 원 이상) 대상 지역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과 겨울 성수기 항공수요 증가에 맞춰 중국·동남아 등 국제선 운항을 지난해 말 대비 약 10% 증편합니다. 국제선 운항 횟수는 지난달 주당 4천 2백 회였으며, 다음 달에는 주당 4천 6백 회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통한 교통량 분산 유도와 버스·열차 등 대중교통 증차, 고향 가는 길 교통안전 확보 방안 등을 담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도 마련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6일 발표합니다.
■배송물량 폭증 대비…분류인력 등 6천 명 추가 투입
설 연휴 택배 등 배송물량 폭증에 대비해 국토부는 분류인력과 같은 임시인력 6천 명(잠정)을 추가 투입할 방침입니다.
또, 택배기사 연휴 휴무를 보장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는 성수품 사전주문을 독려하는 등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해 택배 종사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현장은 발주자가 직접 현장별 대금지급실태를 조사해 조기 지급을 독려하고, 체불이 있을 때는 현장에서 체불 해소를 위한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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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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