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정부 예산으로 30% 할인…전통시장 이용시 환급 행사

황현규 2024. 1. 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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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16개 성수품을 최대 규모로 공급하고, 전통 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주마다 최대 3만 원까지 현장에서 환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유통업계에서 농·축·수산물에 대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최대 30% 할인 행사에 더해 정부가 추가로 30%의 할인을 지원하면서, 결과적으로 최대 6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셈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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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16개 성수품을 최대 규모로 공급하고, 전통 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주마다 최대 3만 원까지 현장에서 환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 사과·배 12만 톤 이상 공급…수산물 할인도 30%

먼저, 최근 사과와 배 등 명절 성수품의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을 살펴 농·축·수산물의 정부 공급은 늘리고 할인 폭은 확대합니다.

특히 사과·배는 계약재배 물량과 농협 물량을 총동원해 평년 설 기간 공급량인 12만 톤 이상을 출하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형마트 정부 할인 지원도 10%p 상향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적용합니다.

농협 과일 선물세트 10만 개는 오는 19일부터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아울러 할당 관세를 통해 바나나와 파인애플, 망고 등 신선과일 6종의 수입을 30만 톤 늘리기로 했습니다.

명절 선물을 값이 많이 오른 과일 대신 수입 과일로 대체하도록 유도하려는 취지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배추와 무는 4만 5,000톤을 방출하고, 닭고기 3만 톤, 달걀 가공품 5,000톤, 수입 신선란 112만 개를 공급합니다.

수산물도 정부의 할인 지원 비율을 20%에서 30%로 조정합니다.

고등어는 정부 비축 물량 1,000톤을 설 기간에 집중적으로 방출하고, 신규 할당 관세 2만 톤을 1분기에 도입합니다.

오징어 또한 정부 비축 물량 800톤을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온누리 상품권 한도 50만 원까지…전통시장 '환급'도

할인 지원 정책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시행됩니다.

유통업계에서 농·축·수산물에 대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최대 30% 할인 행사에 더해 정부가 추가로 30%의 할인을 지원하면서, 결과적으로 최대 6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셈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살 경우, 영수증을 시장에 마련된 환급 센터 등에 제출하면 구매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도 진행합니다.

행사 대상이 되는 전통시장은 농축산물 120곳, 수산물은 69곳입니다.

기간은 2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진행됩니다. 환급 금액은 인당 최대 2만 원까지입니다.

6만 7천 원 이하의 금액을 구매하면 1만 원을, 그 이상을 구매하면 2만 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전통시장에서 NH카드로 결제하면, 가맹점(농·축·수산물 한정)에 한해 자동 할인이 됩니다. 할인율은 30%, 한도는 2만원입니다.

NH카드 할인 기간은 1월 25일부터 2일 2일까지입니다.

20% 할인율이 적용되는 수산물 모바일 상품권(4만 원 한도)의 발행은 4배 확대합니다.

이 상품권은 전통시장 외에도 수산물 도소매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11번가, NS쇼핑, 마켓컬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설 할인 쿠폰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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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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