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왼발 마법’ 52년만 韓 아시안컵 첫판 ‘두 골 차 승리’ 역사로…통산 6승6무 무패 [아시안컵]

김용일 2024. 1. 16.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레인을 완파한 한국 축구는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무패 역사를 이어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 후반 터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완승했다.

한국은 1972년 크메르(현 캄보디아)에 4-1 대승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바레인전까지 조별리그 1차전 통산 성적이 6승6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도하 | AFP연합뉴스


멀티골을 넣은 이강인이 황인범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바레인을 완파한 한국 축구는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무패 역사를 이어갔다. 또 52년 만에 두 골 차 승리를 거두면서 64년 만의 우승을 향해 진격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 후반 터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완승했다.

아시안컵이 조별리그를 거쳐 녹아웃 스테이지 체제가 자리 잡은 건 1972년 대회부터다. 한국은 1972년 크메르(현 캄보디아)에 4-1 대승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바레인전까지 조별리그 1차전 통산 성적이 6승6무다.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

다만 두 골 차로 이긴 건 크메르전 이후 무려 52년 만이다. 어느 메이저 대회든 첫판은 어렵다. 경기 감각이 최상으로 올라오지 않을 뿐더러 탐색전을 벌인다. 한국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네 차례 연속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등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또 직전까지 세 차례 대회(2011, 2015, 2019년)에서는 바레인(2-1 승) 오만(1-0 승) 필리핀(1-0 승)을 가까스로 따돌렸다.

마침내 역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클린스만호’가 바레인을 재물로 두 골 차, 비교적 여유 있는 승리를 따낸 셈이다. 선제골을 넣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을 비롯해 이강인 등 전력의 핵심인 유럽파의 결정력이 빛난 한판이었다.

바레인은 지난 2007년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에 1-2 패배를 안긴 팀이다. 또 2019년 대회에서도 16강에서 겨뤄 연장 접전을 벌였다. 한국이 2-1로 이겼으나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었다. 이날 예상대로 밀집 수비와 거친 태클로 한국을 제어했는데, ‘빅클럽 빅리거’ 이강인의 마법 같은 왼발 슛에 무너졌다. kyi048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