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보라 씨스타19, '쿨해서 더 순수한 11년 만의 새 MA BOY'(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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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해진 내면의 NO MORE, 여전한 씨스타19 정체성" 효린, 보라의 씨스타19가 11년만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최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새 디지털 싱글 'NO MORE(MA BOY)'로 돌아온 씨스타19 효린, 보라와 만났다.
새 싱글 'NO MORE(MA BOY)'는 2013년 '있다 없으니까' 이후 11년만의 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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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해진 내면의 NO MORE, 여전한 씨스타19 정체성” 효린, 보라의 씨스타19가 11년만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최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새 디지털 싱글 'NO MORE(MA BOY)'로 돌아온 씨스타19 효린, 보라와 만났다.
새 싱글 'NO MORE(MA BOY)'는 2013년 '있다 없으니까' 이후 11년만의 신보다. 앨범트랙은 무게감 있는 베이스와 펀치감 있는 드럼비트를 포인트로 한 타이틀곡 'NO MORE(MA BOY)', 몽환적인 신스바이브와 어쿠스틱 악기사운드의 포근한 팝사운드 'SAUCY' 등 두 곡으로 구성된다.
이번 앨범은 '서머퀸' 씨스타의 순수매혹 유닛 '씨스타19'을 상징하는 그루비감각을 한층 더 강렬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솔로 아티스트 효린, 배우 보라 등 각자만의 길을 가며 성숙해지고 있는 멤버들의 매력케미를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씨스타19로 컴백한 계기?
▲보라 : 늘 한 번 해보자라는 말을 나누고 있었던 가운데, 지금 회사에서 제안이 왔다. 씨스타19의 직전활동과 마찬가지로 1월에 시작하게 돼 의미도 있고 새해 선물처럼 다가온다. 연기활동 속에서도 있었던 무대 그리움과 용기가 채워질 것 같아서 기쁘다.
▲효린 :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막상 뮤비나 노래가 정식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도 11년만의 컴백을 기다려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보라언니와의 활동에 기쁘다. 소유, 다솜 등 다른 멤버들도 너무 축하한다고 자연스레 이야기해주더라.
-이전 곡들과 신곡 No more의 연결점은?
▲효린 : 'Ma boy'는 풋풋한 사랑, '있다 없으니까'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이 핵심이다. NO MORE는 단단해진 내면과 함께, 상대를 쿨하게 보내준다는 분위기를 지닌다.
▲보라 : 감성이 하나로 연결된다. 그에 따라 29마저도 넘긴 시점이지만, 여전히 씨스타19로서 정체성이 잘 맞다고 생각한다(웃음)
-기존 곡에 이어지는 담백함에 더해, 한층 더 강렬한 톤의 곡으로 보인다. No More의 주요 포인트는?
▲효린 : 기존까지 회사가 정해준 방향성이 컸다면, 이번에는 저희의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하나로 만들어나가는 데 핵심을 뒀다.
▲보라 : 곡 자체만 보면 감성적인 톤에 당당함이 더해졌다. 여유와 당당함으로 슬픔을 자연스레 마주하는 모습을 표현하기에, 강하다라는 표현도 맞을 것 같다.
-작사곡과 보컬디렉팅을 담당한 효린, 오랜만에 마주한 보라의 보컬은 어땠나?
▲효린 : 보컬을 좀 더 일찍 들려드렸어도 좋았겠다 싶다. 캐치한 분위기와 빠른 이해력을 지닌 보라 언니가 자주 활약할 수 있으면 좋겠다.
▲보라 : 효린이 저를 잘 알고 편해서도 그럴 수도 있다. 효린을 믿고 의지하며 노래하다보니 좀 더 잘 나온 것 같다.
-씨스타와 씨스타19의 포인트 안무는 매번 화제가 됐다. No More 안무는?
▲보라 : 의자, 투명벤치에 이어지는 테이블 안무를 준비중이다. 연습시간이 좀 부족해서 어떻게 하면 좀 자연스러워질까 고민하고 있다.
▲효린 : 씨스타19 특유의 포인트와 꿀렁임 역시 있다(웃음). 기존의 대비된 모습과는 달리 이번에는 데칼코마니 급의 트윈퍼포먼스가 강조될 것 같다.
-지금의 씨스타19, 처음과는 얼마나 차이가 있나?
▲보라 : 소통이 훨씬 많다. 일적인 것은 물론 사적인 것들도 많이 이야기하는 것 같다.
▲효린 : 당시에는 그저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것만 단순하게 생각했다면, 지금은 둘이 하나로 보여지는 무대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커진 것 같다.
-센 언니 원조급의 씨스타와 씨스타19, 그의 활동체감?
▲보라 : 활동 당시에는 체감하지는 못했다. 개인활동과 함께 여름마다 저희를 떠올려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를 체감하고 있다.
▲효린 : 여름때마다 회자되는 것과 함께, 공연이나 페스티벌 무대에서 씨스타의 음악을 따라불러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씨스타 '해체' 선언, 후회하는지?
▲효린 :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해체'가 됐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은 있다. 씨스타로서의 활동시한이 지나 각자의 길을 고민할 때, '해체'라고 굳이 못박을 필요는 없었을 것도 같다. 하지만 해체 이후에 더 많이 만나고 소통하는 저희인만큼 자극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각자 삶을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효린 : 처음에는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잘 몰라서 혼란스럽고 힘들었다. 그룹활동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을 깨닫고 해보면서 알아가는 시간을 어느정도 갖고, 지금은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보라 : 청년으로서 자아가 성장하지 못한 듯한 느낌을 가진채 30대 초반을 마주하면서 혼란감이 있었다. 스스로를 생각하는 데 대한 부담과 책임을 느끼면서 하나씩 깨달아왔다. 아직 더 고민하고 길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씨스타19 컴백이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씨스타19 컴백 목표점은?
▲보라 : 뭔가 하지 않아도 멋진 언니·누나의 모습을 보시고(웃음) 곡을 함께 행복하게 즐겨주셨으면 한다.
▲효린 : 오랜만의 보라언니 무대모습을 함께하면서, 저희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셨으면 좋겠다.
-컴백활동은 어떻게 진행하나? 별도의 팬이벤트 계획도 있는지?
▲효린·보라 : 2주간 방송무대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뵙는 팬분들과의 자리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올해 계획?
▲보라 : 우선 씨스타19에 최선을 다하고, 이후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효린 : 팬데믹 때를 빼고는 매년 콘서트를 했다. 올해도 재밌게 잘했으면 싶다. 또한 언니와의 활동으로 뭔가 감정적으로 원했던 목표들을 이룰 수 있었으면 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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