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상반기 SOC 예산 12조4000억 집행한다

신현우 기자 2024. 1. 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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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6일 관계부처와 함께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신속 집행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국토부 SOC 예산은 △도로분야 8조원 △철도분야 8조1000억원 △항공‧공항분야 9000억원 △지역 및 도시 1조8000억원 등 총 20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물류 등 기타의 올해 예산 1조5000억원 중 상반기 9000억원(64.1%)이 조기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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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전경. 2023.10.31/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토교통부가 16일 관계부처와 함께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신속 집행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국토부 SOC 예산은 △도로분야 8조원 △철도분야 8조1000억원 △항공‧공항분야 9000억원 △지역 및 도시 1조8000억원 등 총 20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총 예산 중 신속집행 관리대상 19조1000억원에 대해 상반기 65.0%(12조4000억원)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집행을 추진한다.

우선 도로분야의 경우 올해 예산 7조8000억원 중 상반기에 5조3000억원(67.5%)을 조기 집행한다. 사업 규모·특성에 따라 1분기 중 발주사업은 착공과 함께 선금을 지급하고, 계속사업은 철저한 공정관리를 실시한다.

올해 철도 예산 7조2000억원 중 상반기에 4조6000억원(63.9%)을 투입한다. 사업계획이 확정된 계속사업을 중심으로 신속 집행하고,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1분기 내 조속히 계약을 발주한다.

공항의 올해 예산 8000억원 중 상반기 5000억원(60.3%)이 조기 집행된다. 신공항건설사업은 추진단계별 집행 전략을 마련하고, 보조사업의 경우 조기 발주 등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지역 및 도시 예산 1조8000억원 중 상반기 1조1000억원(61.3%)이 투입된다. 도시재생 등 국고보조사업은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산단 도로 등 직접시행사업은 조기 발주 등을 추진한다.

물류 등 기타의 올해 예산 1조5000억원 중 상반기 9000억원(64.1%)이 조기 집행된다. 국토부는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 목표(65.0%) 달성을 위해 강도 높은 점검‧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운영한다.

건설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5%, 총근로자의 8%를 차지하는 핵심 기간산업이다. 그러나 현재 건설경기는 위축돼 있고 건설투자도 감소할 전망이다.

건설경기 침체로 민간 건설투자가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부문 중심의 SOC 건설투자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SOC 조기집행은 침체돼 있는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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