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CES서 오감 활용한 운전자 지원 기술 눈길

2024. 1.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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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 스트레스 지수 파악해 안전운전 도와
 -시트에서 마사지와 음악을 동시에, 시트 소닉

 하만이 현지 시각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CES 2024에 참가해 운전자의 즐거움과 안전을 책임지는 다양한 신기술 선보였다. 특히, 오감을 자극하며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제공했으며 자연스럽고 지능화된 기술 발전에 모두의 인정을 이끌어냈다.

 먼저, 탑승자와 가장 밀접한 요소의 무한 변신을 보여준 ‘시트소닉(SeatSonic)’이 있다. 시트 기반, 탑승자 중심의 확장형 오디오 시스템으로 불린다. 기존의 도어, 트렁크, 트림 패널과 같은 위치에 있던 스피커를 좌석으로 옮겨 차 내 오디오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를 고품질의 개인화된 청취 경험을 할 수 있다.

 시트 안쪽에는 다양한 스피커가 달려있다. 물론 정교하게 다듬어 겉에서 볼 때는 일반 시트와 모양과 두께에서 큰 차이가 없다. 심지어 헤드레스트 에도 스피커가 있어 상당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헤드레스트의 음향 성능은 안전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근거리 트랜스듀서를 적용했다. 

 또 시트 요추 부분에 특허 받은 베이스 유닛을 추가해 청각과 촉감을 통한 멀티 모달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기술 중 가장 고도화된 시트 소닉 맥스의 경우 음악 제공을 넘어 바이오 헬스와 연관된 레디 케어, 통풍, 마사지 기능까지 폭 넓게 포함해 제공한다. 시트 하나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한 셈이다.

 이와 함께 시트소닉의 사용자 중심 접근 방식은 매우 유연하고 가벼우며 활용도를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차지한다. 도어 패널 디자인이 자유로워지고 보다 풍부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탑승자는 차에 앉는 것만으로도 입체적인 사운드와 특별한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차를 만드는 개발자와 이용하는 소비자 모두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인 셈이다.

 참고로 시트소닉은 독립형 제품으로 사용하거나 파트너사의 기능 및 다른 하만 제품과 결합해 종합적인 오디오 제품으로 제공할 수 있다. 시트소닉을 실현하기 위해 하만은 자동차 시트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애디언트(Adient)와 협력해 차 내에서 다양한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자 활동 감지 및 생체 신호 감지하는 기술도 인상적이었다. 인지 부하를 확인하고 운전 개입을 통해 최대한 안전한 주행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여기에는 인공 지능 및 신경 과학이 적극 활용된다.

 레디 케어(Ready Care)는 업계 최초의 차 내 운전자 모니터링 제품이다. 운전자의 시각 및 인지 부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주의가 산만해지거나 졸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시점을 파악한 후 맞춤형 운전 개입을 제공해 안전을 극대화한다. 운전자 활동 감지 기능을 제공하여 운전자의 손이 스티어링 휠에 있는지 식별하고 음식 섭취 및 흡연과 같은 기타 활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운전자가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차 내 장착된 레이더 센서는 생체 신호 및 어린이 유무 감지 기능을 통해 성인과 어린이 탑승자를 구분할 뿐 아니라 탑승자의 위치도 파악해 안전 벨트 및 에어백과 같은 안전 기능들이 올바르게 배치되고 작동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심지어 스트레스 지수 파악도 가능하다. 단순히 이동을 도와주는 자동차의 한계를 넘어 운전자의 건강과 심리 상태 등 안전 기술 전반에 관한 밀착 케어가 가능하다.

 하만은 오늘날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을 자동차에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적극 실천하며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고 있다. 상황을 인지하고 분석한 뒤 최상의 결과값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놀라웠고 생체 리듬과 오감을 활용한 기술 개발을 경험하며 성큼 다가온 미래를 살펴볼 수 있었다.

 한편, 하만은 삼성과도 긴밀히 협력하여 생체 및 스트레스 감지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자동차용 공조 관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젠썸(Gentherm) 및 자동차 시트 분야의 애디언트(Adient)와 협력해 운전 상황에서 운전자의 졸음과 생체 신호를 감지하고 개인화된 운전 개입을 함으로써 운전자를 운전의 최적의 상태로 복귀시킨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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