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미 선박 또 미사일 공격"…심각한 파손 없이 계속 항해
가자지구 전쟁을 시작으로, 중동의 긴장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예멘 남부 해역에서 미국 회사의 선박이 또 다시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군의 보복 공습에도,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외국 선박을 계속 막겠다"고 했습니다.
황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15일 오후 4시쯤 미국 회사 소유의 선박이 공격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이 아덴만으로 지대함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겁니다.
총 3발의 미사일 중 1발이 선박에 맞았지만, 사람이 다치거나 배가 심각하게 파손되지는 않았고 선박은 계속 항해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이번 피격이 예멘 남부 아덴에서 남동쪽 177km 거리에서 일어났다고 알렸습니다.
지난해 10월 일어난 가자전쟁 이후 '글로벌 물류의 동맥'으로 불리는 홍해에서 미군과 후티 반군은 충돌을 이어왔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은 후티 반군은 하마스를 지지하는 단체로 미국, 이스라엘 등의 민간 회사 소유의 선박을 공격해왔습니다.
미국은 자국의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2일과 13일에 예멘에 있는 반군 근거지를 공습했습니다.
이에 후티 반군은 지난 14일 미군 구축함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맞섰습니다.
후티 반군은 피격에 앞선 15일 오전 자체 운영 매체를 통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이 끝날 때까지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외국 선박을 계속 막을 것"이라며, "미국의 공습과 위협은 우리 군작전을 멈추게 할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마린트래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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