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4분기 실적 시장 기대 넘어설 듯-NH투자

홍재영 기자 2024. 1. 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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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절기 안정적인 연료가격으로 2024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추가 원전 도입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탈원전 정책 이전 밸류에이션 수준인 0.4배로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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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충분한 상황으로 봤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절기 안정적인 연료가격으로 2024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추가 원전 도입 계획이 구체화될 것
으로 예상됨에 따라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탈원전 정책 이전 밸류에이션 수준인 0.4배로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밝혔다.

이어 "2024년 영업이익은 기존 8조3000억원에서 8조7000억원으로 상향했는데, 이는 12월부터 2월까지 WTI, JKM, 뉴캐슬(New Castle) 추정치를 직전 보고서 대비 각각 5% 하향, 21% 하향, 3%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2024년 원전 이용률은 2.4%p(포인트) 늘어난 85%로 추정되는데 월 평균 4.8대, 총 1420일 계획예방정비가 예정됐다"며 "또 연결기준 2023년 인건비는 전년 대비 약 4.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낮아진 연료비까지 감안하면 향후 점진적 이익 개선은 분명하지만,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 없이는 목표로 하는 수준까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힘들 전망"이라며 "따라서 한국전력이 매년 회사채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여전히 하반기 이후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 연결기준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난 2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조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5000억원을 대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원전 이용률은 87%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4분기 계통한계가격(SMP)은 11월 이상고온과 12월 혹한에도 kWh(키로와트시) 당 129원으로 2023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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