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뉴스1) 김성진 기자 =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강인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한국팀 첫 골의 주인공 황인범은 이재성이 낮고 빠르게 연결한 크로스를 손흥민이 살짝 흘린 사이 침착하게 반대편 골문으로 슈팅, 바레인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6분 바레인 알 하샤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한국 대표팀은 이강인의 왼발로 승기를 다잡았다.
이강인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골포스트를 스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아시안컵 첫 골이자 A매치 5호골이었다.
기세를 높인 한국은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23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속임 동작으로 여유있게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왼발로 슈팅, 멀티골을 기록했다.
승승장구하는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8시30분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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