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라크 에르빌에 미사일 공격…"미국 시설은 영향 없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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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이라크 에르빌에 있는 '반(反)이란 테러리스트 단체들'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RGC는 성명을 내고 "오늘 밤 탄도미사일을 이 지역의 첩보기관과 반이란 테러 단체 모임을 파괴하는 데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과거에도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때때로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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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이라크 에르빌에 있는 '반(反)이란 테러리스트 단체들'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RGC는 성명을 내고 "오늘 밤 탄도미사일을 이 지역의 첩보기관과 반이란 테러 단체 모임을 파괴하는 데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명의 보안 소식통은 쿠르드족 자치구에 있는 에르빌에서 북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지역과 민간인 거주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고했다.
2명의 의료 소식통은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쳐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에르빌 공항의 항공 교통 또한 중단됐다.
이란은 과거에도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때때로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이란은 쿠르디스탄 지역의 분리주의자들이 이란 내 시위 등 혼란을 부추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라크 에르빌은 미군이 주둔한 지역이다. 로이터통신은 2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란의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영향을 받은 미군 시설은 없으며 미국인 사상자 또한 없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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