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3억 번다?'…고양·성남 줍줍에 30만명 몰렸다

윤진섭 기자 2024. 1. 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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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조감도 (사진=자이 홈페이지)]

경기도 고양시와 성남시에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아파트의 청약이 이뤄졌는데, 두 단지에 몰린 청약자 수만 28만3306명으로 3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계약 취소주택 1가구와 무순위 1차(사후) 2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3가구를 모집하는데 신청한 청약자 수는 21만3601명이었습니다. 이 중 무순위 청약에만 21만2201명이 몰렸습니다.

계약 취소주택은 1가구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로 전용 84㎡B, 무순위는 2가구로 전용 84㎡A와 전용 99㎡였습니다. 계약취소주택엔 1400명이 몰렸는데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은 특공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과 주택 보유수 등과 무관하게 전국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보니 21만명이 넘게 신청했습니다.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4년 전 가격에 분양했습니다. 당시 택지개발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는데,  계약취소주택 전용 84㎡ 분양가는 6억6500만~6억7800만원, 무순위 분양가는 전용 84㎡ 6억6930만원, 전용 99㎡ 7억6400만원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전용 84㎡가 10억2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분양가와 시세를 비교하면 차익이 3억원 이상 기대되는 상황. 

계약취소주택 3가구와 무순위 1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 자이푸르지오'에도 6만9705명이 몰렸습니다. 이 단지도 주변시세보다 3억원 저렴한 가격에 나와 실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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