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오프사이드? 신태용 감독도, 인도네시아 팬들도 분노한 이라크의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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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도, 인도네시아 팬들도 이라크전 판정에 단단히 화가 났다.
신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밤 11시 30분(한국 시각)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D그룹 1라운드 이라크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37분 마르셀리노 페르난이 득점에 성공했으나, 전반 17분 모한나드 알리, 전반 45+7분 오사마 라시드, 후반 30분 아이멘 후세인의 연속골을 앞세운 이라크에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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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신태용 감독도, 인도네시아 팬들도 이라크전 판정에 단단히 화가 났다.
신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밤 11시 30분(한국 시각)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D그룹 1라운드 이라크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37분 마르셀리노 페르난이 득점에 성공했으나, 전반 17분 모한나드 알리, 전반 45+7분 오사마 라시드, 후반 30분 아이멘 후세인의 연속골을 앞세운 이라크에 패하고 말았다.
스코어상으로는 대패했지만, 인도네시아 처지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0-1로 끌려가던 인도네시아는 전반 37분 마르셀리노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라크전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겠다는 목표에 근접하는 듯했다. 하지만 45+7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 에르난도 아리가 쳐낸 볼을 이라크 공격수 라시드가 잡아 실점하면서 승부의 무게추가 이라크로 기울고 말았다.
하지만 이 골 장면은 다소 논란을 낳았다. 이전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박스 인근에서 공격 작업을 하던 이라크가 오프사이드가 의심되는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우측면에서 날아든 크로스가 골문으로 쇄도하던 라시드의 발을 거쳐 모한나드 알리에게 연결될 뻔한 장면이었는데, 라시드의 발에 크로스가 굴절되었다면 알리는 완벽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놓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리 인도네시아 골키퍼가 놀라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면서 계속 플레이가 이어졌고, 이라크는 그 상황에서 계속 공격을 진행해 라시드가 득점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심판은 크로스가 투입되던 상황과 라시드가 골을 성공시켰던 상황을 서로 다른 시퀀스로 인지한 듯했다. VAR까지 돌려보고 내린 판정이라 더욱 그리 판단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들 만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처지에서는 직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면 실점 상황이 나오지 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신태용 감독이 실점 직후와 후반전 시작 전 대기심에 오프사이드라고 강하게 항의한 이유기도 하다.
아니나다를까, 경기 직후 인도네시아 매체들은 곧바로 판정 논란을 제기했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곧바로 아시안컵 공식 소셜 미디어로 달려가 판정에 대해 거세게 분노하는 댓글을 달았다. VAR이 어디에 있느냐는 영문 댓글도 무더기로 달렸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호평을 받았던 VAR 시스템과 대륙컵으로는 최초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까지 도입해 오심 제로에 도전했다. 이미 카타르 월드컵이 오심 없이 무탈하게 진행된 대회로 호평받았기에 가능하리라 봤다. 하지만 이번 인도네시아-이라크전에서 발생한 상황 때문에 상당한 논란을 낳게 됐다. 정심 여부 판단과 해석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 진행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일키츠 탄타셰프 심판이 맡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인도네시아 매체 <TV원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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