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팔레스타인인이 차량 테러…하마스 "우리의 영웅"
【 앵커멘트 】 이스라엘에 불법 거주하던 팔레스타인인 두 명이 차량을 이용한 테러를 벌여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대한 보복 성격의 범죄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마스 측은 성명을 내고, 두 용의자가 영웅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도 위에 올라간 승용차 한 대 주변에 경찰 오토바이와 구급차가 모여 있습니다.
버스 정류소가 부서졌고, 바닥에는 차량 잔해와 혈흔이 보입니다.
현지시각 15일 이스라엘 중부 도시 라아나나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 7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딘 엘스둔 /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구체적인 상태를 알 수는 없지만, 의료진에 따르면 (중경상 등) 상태가 다양합니다."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미성년자이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테러 용의자는 두 명으로, 현지 경찰은 이들이 불법 입국한 팔레스타인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세차장에서 일하던 두 명은 차량을 훔쳐 행인을 치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코비 / 이스라엘 경찰서장 - "빠른 추격과 지역 폐쇄를 통해 두 번째 용의자까지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 사건을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보복 성격의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 용의자들은 우리의 영웅이라며 하마스의 해방 전까지 이스라엘인에 대한 공격을 확대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이수성 화면출처 : X @desireerugani, @nir_aroma, @Hertfordshir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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