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경선 곧 시작…영하 40도 "아파도 투표해달라"
【 앵커멘트 】 올해 미국 대선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 경선 투표가 잠시 후 시작됩니다. 현재 영하 40도가 넘는 혹한 날씨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후보자들은 집에 나와서 투표해달라며 지지층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이오와 경선 현장 연결합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아이오와 미디어센터입니다.
【 질문 1 】 정말 엄청난 추위 속에서 경선이 이뤄지는데요, 언제 투표가 시작되나요?
【 기자 】 경선 투표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 한국시간으로는 3시간 후인 아침 10시에 시작됩니다.
이곳 미디어 센터도 투표시간이 다가오면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밖에는 현재 체감 온도가 영하 40도 밑으로 이미 떨어졌습니다.
이 정도면 평소에는 "집에서 나가지 말 것"을 경고하는 날씨여서 현지 언론들은 날씨를 최대 변수로 꼽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는 반드시 현장에 가서 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각 후보들은 지지층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투표하고 나서 돌아가신다고 해도 집에 가만히 앉아선 안 되며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날씨에 용감하게 나가서 미국을 구해야 합니다. 정말로 나라를 구하는 일입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다른 곳과 다릅니다."
【 질문 2 】 역시 최대 관심은 트럼프의 과반과 누가 2위가 되는데 모아지고 있죠?
【 기자 】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 지지율로 1위를 고수하고 있고, 헤일리 전 대사가 20%로 2위, 디샌티스 주지사가 16%를 차지했습니다.
결국, 트럼프의 과반 여부 확보와 2위 경쟁인데, 반대로 트럼프가 적은 투표율로 1위를 할 경우에는 이후 경선에서 상황 반전도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2위 경쟁을 벌이는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마지막까지 총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전 유엔대사 -"춥습니다. 정말 추워요. 하지만,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울 겁니다. 마지막까지 강하게 갑시다.
▶ 인터뷰 : 론 디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여러분이 월요일 밤에 나를 위해 싸울 의향이 있다면, 대통령으로서 나는 당신을 위해 앞으로 8년간 싸울 것입니다."
【 질문 3 】 바이든 대통령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공화당의 아이오와 경선 결과는 현지시각으로 투표 5시간이 지난 자정, 우리 시각으로는 오후 3시경으로 예상됩니다.
공화당이 대선 경선의 막을 올리면서 바이든 대통령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깁니다.
민주당의 첫 경선은 다음 달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시작됩니다.
민주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견제할 후보가 아직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공화당의 경선 결과는 바이든의 상대 후보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아이오와 경선 미디어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아이오와주 디모인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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