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활약에 日 매체도 집중 조명 “한국의 보물이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윤은용 기자 2024. 1. 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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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15일 카타르 알라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자신의 포지션으로 이동하고 있다. 알라얀 | 연합뉴스



멀티골로 한국에 아시안컵 승전보를 알린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을 향해 일본 매체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카타르 알라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1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패스를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받아 공을 한 번 트래핑한 뒤 통렬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왼쪽 골대를 스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골 지역 정면에서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에 꽂아 넣었다. 이강인이 경기 후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것은 당연했다.

이런 이강인의 활약에 일본 매체들도 관심을 가졌다. 일본은 자국의 축구 천재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동갑내기인 이강인을 관심깊게 지켜보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위기에서 팀을 구한 것은 한국의 보물인 22세 이강인이었다”는 평과 함께 한국의 승리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이강인의 골이 터진 순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기뻐했다. 이강인은 곧바로 추가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며 이강인의 활약상을 집중조명했다.

이 밖에 또 다른 일본 매체인 스포츠호치는 “한국의 좋지 않은 흐름을 바꾼 것은 바로 이강인의 왼발이었다”며 이강인의 활약상을 호평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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