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 줄 알았는데 안 터졌다’ LG 샐러리캡 아래에서 새 시즌 시작[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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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선 아래로 갈 수 있다. 선수들이 인센티브를 얼마나 타느냐에 달렸다."
차 단장은 지난 15일 "샐러리캡 기준선 아래로 갈 수 있다. 물론 확정은 아니다. 더 봐야 한다. 선수들이 인센티브를 얼마나 타느냐에 달렸다"고 밝혔다.
두 투수 모두 2023년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이 부분이 FA 계약에서 인센티브로 반영됐다.
경기 수와 이닝 등 인센티브 요건을 충족시키면 최종 수령액이 늘고 그렇지 못하면 수령액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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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기준선 아래로 갈 수 있다. 선수들이 인센티브를 얼마나 타느냐에 달렸다.”
서류상 시즌 준비 막바지다. 오지환을 포함해 내부 프리에이전트(FA) 4명 중 3명과 계약을 마쳤다. 보류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이미 연봉 협상 완료다. FA 김민성과 사인하면 계획한 그대로 애리조나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번 주말 캠프 선발대가 출국하는 만큼 2024시즌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팀 연봉 규모도 어느 정도 나왔다.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지난해 통합 우승으로 샐러리캡 기준선 초과도 각오했다. 내부적으로도 초과분의 50%를 부담하는 사치세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팀 연봉을 꽤 많이 덜었다. 2차 드래프트와 트레이드, 선수단 정리를 통해 연봉 상위 40위 안에 포함된 선수 4명이 빠졌다. 투수 최고 연봉이었던 고우석도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했다. 10억원 이상이 줄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식 발표한 2023시즌 LG 상위 40인 총연봉은 107억9750만원. 10구단 중 3위이며 샐러리캡 기준선인 114억 2638만원에 6억2888만원 부족하다.
물론 빠지는 것보다 더하는 게 많다. 샐러리캡 제도에서 연평균 10억원으로 잡혔던 오지환이 두 번째 FA 협상 테이블에서 6년 최대 124억원 빅딜을 체결했다. 임찬규는 4년 최대 50억원, 함덕주는 3년 최대 38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더불어 고과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도 있다. 야수 1위 홍창기는 지난해 연봉 3억원에서 2억원 이상 올랐다.
지난겨울 4년 65억원 보장 FA 계약을 맺은 박동원의 연봉도 오를 확률이 높다. 박동원은 4년 계약 첫해에 연봉 3억원을 받았다. 작년 연봉과 계약금 20억원을 제외한 42억원을 앞으로 3년 동안 수령한다. 특정 해에 극도로 몰아서 받지 않는 이상 3억원보다 높게 연봉이 책정될 것이다.
그런데도 차명석 단장은 아직은 샐러리캡 기준선 아래라고 했다. 김민성과 계약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상위 40인 연봉 총합이 114억 2638만원에 닿지 않는다. 차 단장은 지난 15일 “샐러리캡 기준선 아래로 갈 수 있다. 물론 확정은 아니다. 더 봐야 한다. 선수들이 인센티브를 얼마나 타느냐에 달렸다”고 밝혔다.
관건은 인센티브다. 임찬규와 함덕주의 FA 계약만 봐도 그렇다. 임찬규는 50억원 중 인센티브가 24억원, 함덕주는 38억원 중 인센티브가 18억원이다. 두 투수 모두 2023년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이 부분이 FA 계약에서 인센티브로 반영됐다. 경기 수와 이닝 등 인센티브 요건을 충족시키면 최종 수령액이 늘고 그렇지 못하면 수령액도 준다. 오지환 또한 124억원 중 인센티브가 24억원으로 비중이 작지 않다.
이는 2연패로 향하는 명분이 될 수 있다. 대형 계약을 맺은 핵심 선수들이 활약하면 팀이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할 확률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만일 인센티브를 최대치로 받고 팀도 다시 정상에 오르면 목표 달성이다. 셀러리캡 기준선 초과분의 50%를 부담해도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이 더 빛난다.
마냥 돈을 많이 쓴다고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 메이저리그(ML)가 항상 이를 증명한다. 2023시즌 30개 팀 중 8팀이 사치세 상한선을 돌파했다. 팀 연봉 최상위 3팀(뉴욕 메츠·뉴욕 양키스·샌디에이고)이 나란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메츠의 경우 사치세 규모가 1억 달러를 넘는다. 반면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는 사치세로 약 182만 달러만 부담했다. 이기면 사치세는 얼마든지 감당한다. 적자가 나도 감수한다. ML 빅마켓의 경우 우승 앞에서는 그깟 사치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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