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전 첫 골 어시 이재성 “대표팀 경기력 갈수록 좋아질 것”[도하NOW]

박효재 기자 2024. 1.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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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표팀 이재성이 황인범에게 패스를 연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도움을 올린 이재성(32·마인츠)이 앞으로 경기력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성은 15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황인범(28·즈베즈다)의 선제골을 도왔다. 대표팀은 이후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은 경기 후 “첫 경기라 힘들었지만, 이긴 것에 만족한다. 경기력은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반에 동점 골을 내주기 전부터 어려운 경기였지만 조급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분위기가 바뀔 수 있었지만, (이)강인이 골이 터지면서 안정적으로 변했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은 능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대표팀은 이재성을 비롯해 황희찬(28·울버햄프턴), 김진수(32·전북)의 줄줄이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이재성은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으로 빨리 회복해 이날 경기에서 왼쪽 날개 공격수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엉덩이 근육에 피로감을 호소한 뒤 회복 훈련을 하고 있고, 종아리 근육에 불편함을 느끼는 김진수는 종아리 파열까진 아니지만,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제 몸 상태를 회복하느냐에 따라 대표팀의 이후 경기력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도하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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