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국영기관, 美 수출 통제에도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

SBSBiz 2024. 1. 1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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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일러스트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인공지능(AI) 수출 규제에도 중국 군과 국영기관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구매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5일,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 후에도 중국 국영기관 수십 곳이 엔비디아 반도체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2022년 10월 미국 기술을 사용한 첨단 반도체나 인공지능(AI) 칩 등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통제 조치를 발표했고, 작년 10월에는 저사양 AI 칩의 중국 수출도 금지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 군과 국가기관이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와 저사양 AI칩 모두 구매한 겁니다. 이를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현재 중국 반도체 암시장에서 조달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처럼 수출 통제 후에도 미국이 최첨단 칩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완전히 차단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으론 중국 역시 화웨이 등 자국 기업이 있음에도 엔비디아를 완벽히 대체할 대안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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