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토트넘의 '굴러온 복덩이' 무명 선수→알고보니 준비된 스타→눈부신 활약에는 '두명의 롤모델' 덕분

김성호 기자 2024. 1. 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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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올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15일 현재 토트넘은 승점 40점으로 5위이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던 것에 비하면 많이 뒷걸음질 쳤지만 그래도 시즌 예상 순위보다 더 좋은 성적이다.

토트넘이 전문가들의 시즌 예상을 깨고 5위에 머물러 있는 선전에는 골키퍼가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골키퍼는 지난시즌까지 팀의 주장을 맡은 위고 요리스였다. 2012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 리그에 데뷔한 요리스는 시즌 시즌까지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다. 지난 시즌 막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올 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그리고 요리스는 최근 EPL을 떠나 미국으로 이적했다. 바로 LA로 이적, 새로운 선수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요리스가 떠난 후 토트넘의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맡았다. 이탈리아 출신인 비카리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 A 엠폴리에서 이적했다. 사실 세리에 A에서 뛰었다고 하지만 명문팀이 아니라 중하위권 팀에서 주로 활약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비카리오가 과연 토트넘의 골문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비카리오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래서 데일리스타는 최근 비카리오의 선방을 분석했다. 비카리오는 자신이 눈부신 성장을 하게된 것은 자신처럼 이탈리아에서 골키퍼로 명성을 떨친 선배 덕분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데일리 스타는 비카리오에 대해서 지난해 여름 예고도 없이 프리미어 리그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무명인 비카리오가 토트넘의 골문을 지킨다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재기한 것이다.

하지만 데일리 스타는 이제는 토트넘 뿐 아니라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골키퍼중 한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 시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와 비교할 정도이다.

기사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이탈리아의 골키퍼 전설인 디노 조프와 지안루이지 부폰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롤 모델로 오늘날 프리미어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한다.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던 조프는 1960년대부터 1982년 은퇴때까지 이탈리아 뿐 아니라 세계적인 골키퍼였다. 이어 부폰은 더 말할 나위없다. 1995년부터 2023년까지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의 레전드였다. 세계적인 골키퍼였다.

특히 비카리오는 조프와 같은 고향인 우디네에서 태어났다. 당연히 지역 영웅인 조프를 존경하게 되었다. 올 해 27살인 비카리오는 “사실 조프가 맹활약할 때 나는 태어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는 이탈리아와 우리 지역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다”며 “그는 월드컵 우승자이다. 그를 만나서 반가웠을 때 존경을 표했다. 지난 해 81세가 된 조프에게 전화를 했다. 그가 매우 놀랐고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부폰의 활약은 비카리오에게 더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의 우상이 부폰이었을 정도이다. 가장 위대한 골키퍼라고 칭송했다.

비카리오는 “나에게 있어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는 부폰이었다. 지난 시즌에 은퇴했고 45세까지 뛰었다. 정말 어마어마한 경력이다”고 존경을 표했다.

이어 비카리오는 “부폰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가 우리와 함께 몇경기만 뛰었지만 함께 드레싱룸을 사용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사건이었다. 그는 정말 좋은 선배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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