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NFL, 1경기 스트리밍 중계권료가 1454억 원[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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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NFL(National Football League) 현재 플레이오프 계절이다.
NFL의 PO 기간에는 PGA투어의 경기는 지상파 중계가 없다.
칩스 선수들도 경기 전 피콕의 스트리밍 단독 중계 결정을 한 NFL의 방침에 비판의 칼날을 세운 바 있다.
경기 후 팬들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동영상을 올려 NFL 비난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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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미국은 NFL(National Football League) 현재 플레이오프 계절이다.
풋볼(미식축구) 외에 어떤 종목의 경기도 가십으로 취급받는 시기다. NFL PO는 전국적인 관심사다. 야구 방송에서도 NFL의 결과를 언급할 정도다.
NFL의 PO 기간에는 PGA투어의 경기는 지상파 중계가 없다. 케이블 골프 채널이 중계한다. 시청률이 나올 수가 없다. 골프의 지상파 중계는 현지 시간으로 토,일요일이다. 이때 NFL의 플레이오프가 한창으로 겹친다.
NFL은 32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PO 진출 팀은 양대 콘퍼런스 7개 팀 총 14개 팀이다. 콘퍼런스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팀은 와일드카드 PO에 부전승으로 쉰다.
PO 타임에 동부 팀이 진출하면 날씨가 변수다. 영하의 날씨에 폭설까지 겹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애초 일요일(14일) 벌어질 예정이었던 AFC 피츠버그 스틸러스(10승7패)-버펄로 빌스(11승6패)는 영하에 폭설까지 몰아쳐 월요일로 변경했다. 뉴욕 주지사 캐틀린 호철의 행정 명령이었다.
토요일 AFC 마이애미 돌핀스-캔자스시티 칩스전은 PO 역사상 가장 추운 날씨 속에 벌어졌다. 캔자스시티 현지 시간 저녁 7시에 킥오프될 때 섭씨 영하 20도였다. 체감온도는 섭씨 30도. 경기 도중 헬멧이 충돌에 의해 부서질 정도로 강추위가 느껴졌다. 홈팀 칩스가 26-7로 이겨 디비전 PO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마이애미는 섭씨 영상 20도로 온화한 날씨였다. 날씨가 늘 따뜻한 마이애미는 최근 추운 지역에서의 PO 전적이 5전 전패다.
그런데 이날 돌핀스-칩스전은 방송사 NBC 계열 Peacock의 단독 스트리밍 서비스로 중계돼 잡음이 크게 일었다. 먼저 벌어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휴스턴 텍산스전보다 돌핀스-칩스전의 비중이 더 컸다. 칩스는 디펜딩 슈퍼볼 챔피언이다.
NBA 해설자며 독설로 유명한 찰스 바클리는 NFL을 “탐욕스러운 돼지(greedy pigs)”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경기를 보려면 peacock에 가입해야 한다. 월정료가 5달러 99센트로 세금이 붙으면 6달러 50센트(8600원) 정도다. 돌핀스-칩스전을 보려면 추가로 8600원을 지급해야 했다. 양 프랜차이즈 팬들은 할 수 없이 가입했다.
NFL이 기존 중계권을 갖고 있으면서 peacock에 따로 판매한 돈이 1억1000만 달러다. 돌핀스-칩스전 1경기에 한화로 1454억 원을 챙긴 것. 바클리는 “1억1000만 달러는 많은 돈이다. 그러나 NFL은 1년에 200억 달러를 벌고 있다. 단지 욕심을 부리는 것이고 NFL에 실망했다”라고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칩스 선수들도 경기 전 피콕의 스트리밍 단독 중계 결정을 한 NFL의 방침에 비판의 칼날을 세운 바 있다. 경기 후 팬들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동영상을 올려 NFL 비난에 동참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피콕이 처음은 아니다. 아마존 프라임은 연간 15경기~16경기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중계한다. NFL에 중계권료로 내는 돈만 1년 10억 달러(1조3225억 원)다. 쿠팡이 스포츠 빅 이벤트를 중계하는 게 아마존 프라임에서 비롯된 것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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