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와 전쟁 등 위한 20조원 추가 예산 승인

김효선 기자 2024. 1. 1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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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면전이 100일 넘게 이어진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전쟁 비용 등을 위해 올해 예산에 약 20조원을 추가했다.

15일(현지 시각)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를 열고 애초 예산에 550억 셰켈(약 20조원)을 추가한 5820억 셰켈(약 205조원)의 수정예산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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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면전이 100일 넘게 이어진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전쟁 비용 등을 위해 올해 예산에 약 20조원을 추가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

15일(현지 시각)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를 열고 애초 예산에 550억 셰켈(약 20조원)을 추가한 5820억 셰켈(약 205조원)의 수정예산을 승인했다. 추가된 예산은 국방비와 전쟁의 영향을 받은 주민의 보상비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보건과 경찰, 복지, 교육 분야에도 배분된다.

이스라엘은 통상 2년 단위로 정부 예산을 승인한다. 올해 예산은 이미 지난해 예산과 함께 확정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시작된 하마스와의 전면전이 100일을 넘기면서 예산 확대 필요성이 생겼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모든 현역군인과 예비군 그리고 이들의 가족에게 정부가 그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쪽으로 정책의 우선순위를 바꿨다”라고 예산 확대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전쟁 발발 후 전시 내각에 합류한 중도 우파 성향의 국가통합당 소속 각료들은 이 수정예산에 반대표를 던졌다. 국가통합당은 그간 정부 규모 축소와 의원 세비 동결을 주장해 온 바 있다. 이들은 연정 참여 정당 관련 예산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면서 크네세트(의회)의 최종 승인 전까지 정부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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