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압도적이다...‘메시 포함’ 월드베스트11 공개→반 이상이 맨시티

가동민 기자 2024. 1. 1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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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저력은 대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 FIFPro 월드 XI를 공개했다.

11명 중 6명이 맨시티 소속이었다.

메시와 음바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고 좋은 기운을 받아 후반기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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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사진=FIFA

[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시티의 저력은 대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 FIFPro 월드 XI를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3-3-4였고 공격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리오넬 메시가 뽑혔고 미드필더에 주드 벨링엄,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선정됐고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였다.


월드 XI의 후보들은 2022년 12월 19일(현지시간)부터 2023년 8월 20일(현지시간)까지 최소 23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을 기준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69개국의 2만8000명에 달하는 프로축구 선수들이 참여했다. 결과는 맨시티가 압도적이었다. 11명 중 6명이 맨시티 소속이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는 많은 보강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엘링 홀란드, 마누엘 아칸지 등을 영입하면서 필요한 자원들을 데리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후 최전방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가 오면서 맨시티의 축구는 더욱 강력해졌다.


하지만 맨시티의 리그 우승 레이스는 순탄하지 않았다. 아스널이 시즌 초반부터 좋은 기세로 치고 나가면서 맨시티는 2위에 머물러 있었다. 아스널이 오랜 기간 리그 선두를 달렸고 맨시티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맨시티의 우승 DNA는 무서웠다. 시즌 막바지 12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아스널과 2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결국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FA컵에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일카이 귄도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1골 내줬지만 귄도안이 한 번 더 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트레블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만 남겨뒀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결승골로 인터밀란을 제압하며 UCL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맨시티가 트레블을 완성한 순간이었다.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최초,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이뤄냈다.


맨시티는 오랜 기간 UCL 우승을 염원했다. 리그에선 최근 6년 동안 5번 정상에 오를 정도로 압도적이었지만 유독 UCL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달랐다. 강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명성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비니시우스와 쿠르투아의 활약은 대단했다. 레알은 리그 2위, UCL 4강을 기록했다. 다행히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무관을 피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55경기 23골 21골을 기록했다. 쿠르투아는 지난 시즌 49경기 출전해 위험한 상황일 때마다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지만 빠르게 돌아왔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15일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쿠르투아는 시즌을 앞두고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고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벨링엄은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의 핵심이었다. 벨링엄은 도르트문트 중원의 엔진이었다. 볼 배급, 볼 운반, 공격 포인트 양산까지 어느 부분도 빠지지 않았다. 벨링엄은 모든 대회에서 42경기 14골 7도움을 만들었고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가 됐다.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위협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여름 벨링엄은 레알로 이적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4-3-1-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벨링엄은 투톱 밑에서 활약했고 레알 입단 후 13경기 13골을 터트리며 호날두 이후 새롭게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메시와 음바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고 좋은 기운을 받아 후반기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맹활약했다. PSG는 리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UCL에선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메시는 지난 여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리그스컵에서 7경기 10골을 터트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메시는 MVP와 득점왕을 석권했다.


한편, 김민재는 월드 XI 수비수 부문 최종 후보에도 들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돌풍의 주역이었고 나폴리에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안겨줬다.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세리에 A 올해의 팀, 발롱도르 22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축구 매체 '글로브 사커'는 '2023 글로브 사커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 30인에도 포함됐다.


사진=세리에A
사진=발롱도르

[월드 XI]


-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인터 마이애미)


-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 수비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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